번역기사 [BBC-사이먼 스톤] 인수에 관심 있는 이해관계자들의 브리핑을 들은 후 더비 카운티의 법정 관리인들은 인수가 완료될 것임을 자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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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힘든 협상을 앞두고 있지만, 더비 카운티의 법정 관리인들은 믿을만한 인수인들이 등장할 것임을 자신하고 있다.

 
더비 카운티의 위험한 재정 상태를 정상화하기 위한 싸움에서 구단주 멜 모리스가 패배를 선언한 지 3주가 지난 지금, BBC 더비 카운티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밑그림을 그린 21개의 사업계획서가 제출되었다는 사실을 입수했다.
 
또한, 4개의 기밀유지 협약(Non-disclosure agreement)이 체결되었으며, 3개의 기밀유지 협약이 추가로 체결될 예정이다. 인수가 이뤄질 거라 보장되는 건 아니지만, 그럼에도 이는 이해관계자들의 진지한 관심을 드러낸다.
 
이외에도 관심 표명이 있었고, 이는 후에 좀 더 공식적인 자리에서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
 
법정 관리인들은 올해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 3인이 정해진 후, 곧 더비 카운티가 새 소유주를 얻게 될 것이라는 법정관리 초창기 계획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더비 카운티의 상황에 의문을 표하며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미들즈브러와 위컴 원더러스 때문에 정확한 부채 총액에 대해 알기 어렵지만, BBC는 더비 카운티의 전반적인 부채가 £150m을 넘는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역주: 미들즈브러의 구단주 스티브 깁슨은 2018년 더비 카운티와의 마틴 웨그혼 영입 경쟁에서 패한 후 더비 카운티의 구단주 멜 모리스가 더비 카운티 구단을 인수할 때,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홈구장)을 공정가치보다 비싼 금액에 사들여 P&S룰(EFL 판 FFP 룰)을 위반했다고(구단의 수익이 과대계상되므로) EFL에 항의했다. EFL이 이를 접수하자, 더비 카운티가 항소하여 해당 문제는 2016, 2017, 2018년 회계연도의 더비 카운티의 선수단 상각 정책 문제와 함께 독립위원회로 넘겨지게 되었고, 상각 정책은 위반으로 판명되어 벌금을 물었지만, 경기장 구입 문제는 무죄 판결을 받았다.
 
위컴 원더러스의 경우, 더비 카운티의 상각 정책 문제로 인한 승점 삭감(여전히 이루어지지 않았고, 더비 카운티와 EFL이 협의 중임)이 2020-21시즌에 이뤄지지 않아 22위인 자신들이 리그 1로 강등되었으며 이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채 £150m은 어마어마한 금액으로 보이나, 대부분은 현 구단주 멜 모리스가 갚아야 한다. 더비 카운티의 생존을 약속했던 그는 울며 겨자 먹기로 엄청난 부채를 감당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사실 또한 알고 있다.
 
또한, 멜 모리스 구단주는 최종적으로 더비 카운티를 매각할 때, 현재 더비 카운티가 모리스로부터 99년 임대 계약으로 임대하고 있는 경기장, 훈련장을 함께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멜 모리스가 여전히 소유하고 있는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은 지난해 미들즈브러와 EFL이 공정가치에 의문을 제기했던 £80m에 훨씬 못 미치는 가격에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투자회사 MSD 홀딩스는 이번 주, 더비 카운티에 £15m을 대출해줬다는 사실을 밝혔다. 더비 카운티가 MSD 홀딩스에 차입한 금액의 총액은 £20m이며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을 담보로 잡고 있다.
 
이는 더비 카운티가 인수되기 전까지 더비 카운티 선수들이 임금을 받을 수 있도록 법정 관리인들이 차입한 돈이다.
 
CEO 스티븐 피어스는 구단의 자세한 경영 정보에 대한 자료를 이해관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여전히 구단과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비 카운티를 인수하는 데 관심이 있는 이해관계자들은 구단의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반드시 £5m를 지급해야 하며,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20m을 지급해야 한다. 하지만 이 ‘다음 단계’에 해당하는 정보는 우선협상대상자들에게만 제공될 가능성이 크다.
 
위건 애슬레틱이 작년에 맞닥뜨렸던 문제를 고려해보면, 우선협상대상자에게 독점 협상 기간을 제안하지 않기로 했다. 위건은 작년에 우선협상대상자들에게 독점 협상 기간을 주었지만, 그들이 EFL 소속 팀의 구단주들과 EFL의 이사회의 요구사항을 충족하지 못했으며, 인수가 무산되자 법정 관리인들은 다시 인수인 모집을 제때 하지 못했다.
 
법정 관리인들은 앞으로 8주 내로 무담보채권자를 발표하며, 그때쯤이면 구단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에 대한 입장이 분명해졌어야 한다.
 
(역주: 법정관리(administration, 관리절차)는 주주(shareholder)와 무담보 채권자(unsecured creditor)의 이익을 대변하고 기업을 회생하기 위한 영국의 기업 회생 제도이다. 영국의 파산제도에서 법정 관리인들은 3개월 이내에 채권자들에게 기업의 유지나 재조직 또는 기업청산 계획에 대한 정리계획안을 작성해야 한다. 따라서 현재 더비 카운티가 법정관리 절차에 들어간 지 약 3주가 지났기 때문에, 앞으로 8주 내로는 구단의 영향을 미치는 요소, 나아가서 구단의 존속, 또는 청산 여부가 결정되어야 한다.)
 
이 ‘요소’에는, P&S룰 위반에 대한 징계로 EFL과 협상 중인 추가 승점 삭감을 포함한다.
 
(역주: 위에서 언급한 2016, 2017, 2018 회계연도 선수단 상각 정책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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