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문선민이 김상식+김두현의 4321 수비전술에서 보이는 약점..
- 재성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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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라운드 서울전 선발출전 (선발은 제로톱)
후반 구스타보 투입후, 쉐도우스트라이커에서의 수비 위치를 살펴보자
1. 4321에서 앞선 3명은 번갈아가면서 서울 수비진을 압박한다.
빨간색 체크 (문선민), 26번 팔로세비치로 가는 공을 체크해줌.
2. 전방 3명의 공격수는 각각 수비진+ 팔로세비치를 압박들어감
팔로세비치는 파란 화살표쪽으로 이동하려고 하고, 문선민은 그걸 확인
3. 갑자기 손짓한번과 함께 백승호에게 팔로세비치를 맡기고 별표로 이동하는 문선민
여기까진 서로 준비된 마킹 변경으로 이해할 수 있는데, 이동 방향이 조금 의아함
4. 노란색 화살표(공 전개 흐름)
- 내려온 서울쪽 윙어에게 서울 풀백이 공을 전달
- 다시 윙백에게 공이가고, 팔로세비치는 백승호 뒤로 돌아들어감
* 여기서 문선민의 포지션이 굉장히 애매하다고 봄. 내가 생각할땐 김보경이 윙어 윙백 2:1을 상대할때, 윙백에 대한 압박을 해줬어야 했다고 봄
단순히 저 쓸모없는 공간을 지키고 있을 이유가 없는데, 거길 지키고 있는게 굳이???
아마도 김보경, 최철순, 백승호가 공을 뺏으면 그때 역습을 때리려고 윙백 뒤를 노린건가? 싶긴 한데
확실히 본인이 역습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수비보다 역습에 유리한 움직임에 높은 우선순위를 두고 있듯 함.
5.다행히 패스가 길어서 다시 전북이 공을 탈취
갠적으로는 문선민의 수비시 포지션을 잡는게 굉장히 아쉬움
전반 선발이었다고는 하지만 시간대를 보면 50분대라서 압박을 못할건 아니었는데
한번 놓쳐버리거나, 순간적으로 멍.. 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함..
그리고 전반적으로 역습을 하기 좋은 위치로 움직이는 습관이 몸에 배어있음..
그러다보니 수비를 압박하기 보다는 수비의 뒤로 돌아가는 움직임이 너무 잦음
그게 압박을 해야하는 상황에 압박이 비어버리는 현상으로 나오기도 하는듯
계속해서 발을 움직여주던 쿠니모토의 수비랑은 조금 다른..
그런게 김상식 김두현의 눈에는 차지 않은것으로 판단 됨.
댓글 20
글 잘 봤습니당
근데 이용이 커버 되게 잘해줬음
김문환이랑 문선민 시너지 그렇게 좋지 않다 생각
그러니 포항에 싸게 팔아주셨으면
3명 (윙어, 윙백, 미드필더) 이렇게 사이드에서 전개하는게 주 전술인데,
예를들어 오른쪽은 김문환, 한교원 중에 한명이 3자패스하다가 쑥들어가고 백승호가 찔러주는식
왼쪽은 바로우 김진수, 맹성웅 공돌리다가 바로우 진수 하프스페이스 침투
근데, 문선민은 여기서 공을 돌리다보면
- 템포가 늦거나,
- 받아야 할 위치가 애매하거나
- 패스가 부정확할때가 종종 있음
확실히 빈공간으로 공 달고 달려야하는선수인데
저기서 풋살 볼뺏기 연습하듯 공 돌리는게 장점이 아닌 선수인거지..
저 루머에서 풀백이랑 호흡 안맞는다는 말이 무슨말인지 이해감..ㅠ
위치도 잡아주고, 패스도 척척해주고
아니다 싶으면 전환도 잘해주고,
지금 풀백들은 김진수는 몰라도 김문환쪽에선 그게 어려움
정해진 패턴식으로 움직이거나 김문환 스피드로 돌파하는정도?
글 잘 봤습니당
그 돈 받고 저런 축구라는게 솔직히 우스움
창의적인 공미랑 크랙 진짜 못살리더라
그래서 나는 문선민 잘못 없다고 봄
지들이 선수한테 맞춰야지
울산 이기고 한건 굉장히 전술적으로 보긴했음
있는 재료를 잘 살리진 못하는데, 그래도 전술적으로 바보는 아니다?
일단 기동이형처럼 있는 자원 긁어모아서 효율을 짜내고 짜내는 그런 전술은 아니고
대충 쌔보이는거 냅다집어 모아서 무난하게 경기 치루기 좋게 해놓은 느낌
진짜ㅋㅋ 전술적으로 ㅈㄴ 올드함 융통성 하나도 없고
진지하게 님이 더 수준 높아보임
님도 분석하면서 느끼지 않나
근데 그걸 살리는것도 감독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