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스압) 내맘대로 선정한 수원fc프로입성 10년기념 베스트11
- 보충반돌도균
- 281
- 5
- 20
portero
박배종
수원시에서 나고 자랐으며 수원시청시절부터 함께한
로컬보이이며 병역해결을 위해 임대갔던 아산 무궁화를
빼면 한팀에만 있었다. 늘 주전경쟁을 벌이며 어려움을
겪은 시기도 있었지만 굴하지않고 결국 주전을 차지했다.
팀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사실상 마지막 현역선수.
defensa
박민규
20년 승격 당시에 주전 왼쪽수비였고 부산임대를 다녀온
후에 기량이 완전히 만개하여 국대까지 발탁되었다.
올 여름이후부터 다소 힘에 부치는 모습도 보였지만
이전까지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왼쪽수비로 뽑기에 충분.
Vladan Adžić 블라단 아지치 (등록명 : 블라단)
영입당시에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 수원fc에서
4시즌간 뛰며 수비에서 크게 공헌했다. 높이와 힘 속도를
두루 갖췄으며 기술도 나쁘지않았다. 경기외적으로도
당시 허름했던 종합운동장 숙소에서 같이 지냈고
새벽훈련도 똑같이 소화하고 혼자서 배달도 시키는 등
굉장한 적응력을 보여줬다. 다만 잦은 부상이 옥의 티.
조유민
18년도에 입단해서 곧장 주전을 차지했으며 당해 아겜에
나가서 금메달을 따는데 공헌했다. 수원fc에서도 열심히
뛰었으나 2년연속 플옵컷오프를 바라봐야만 했다.
하지만 20년도에 자신의 본모습을 확실히 드러내며
팀의 승격에 크게 공헌하였다. 그러나 21년도에는 부상여
파로 인해 크게 부진하였고 22년도에는 아쉽게 대전으로
이적하였다.
정동호
수원fc의 측면수비는 늘상 약점이었기에 정동호의 경력은
기대감을 갖기에 충분했다. 그런 기대치를 잔부상 등으로
완전히 채워주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오른쪽 측면수비 중에
정동호만큼 활약한 선수는 없었다.
centrocampista
박주호
클래스라는 단어에 가장 적절한 선수. 중앙 미드필더가
처음인 선수는 아니지만 본래 자기포지션인것 마냥
너무나 능숙하게 소화하며 수원fc 구단역사상 최고의
전성기에 크게 공헌하고 있다.
이광진
16년도 입단 가장 힘든시기에 중원에서 고군분투했다.
보람없는 고생만 하다가 18년도 여름에 경남으로 이적
당해 경남의 준우승에 기여한다.
백성동
17년도 입단 이광진처럼 힘든시기에 와서 고군분투했다.
특히 대의강점기를 정통으로 맞고 경남으로 이적하나
다음해 경남과의 승부끝에 승격하는 수원fc를 바라봤던
비운의 남자. 올해는 과연 안양과 함께 승격 가능할지?
delantero
라스
20년도 여름에 입단할때만 해도 기대가 없었다. 이미
안병준이 절정인 상황에서 백업공격수를 외국인으로
왜 영입하는지가 의문이었다. 오히려 트윈타워를 쓰며
팀이 철저히 망가졌고 간신히 승격했지만 다음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사라졌다. 게다가 득점왕이자 mvp
안병준은 이적하고 별다른 활약이 없었던 라스가 잔류하자
부정적인 전망이 보다 많아졌다. 21년도가 되도 라스는
예상처럼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하지만 날이 점점 풀리자 라스는 드디어 자신의 역량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국내에서 보기드문 장신에 힘과 속도
를 겸비한 선수가 감을 잡자 상대팀들이 막기 버거워했다.
울산전 네골은 그 활약의 절정. 주민규에게 득점왕은 내줬
지만 방출위기까지 몰렸던 라스는 미운오리에서 백조가
되었다.
22시즌은 21시즌에 비해서 다소 못 미치는 활약을 보였지
만 부상에도 불구하고 투혼을 발휘했고 존재감이 결코
작지 않았다.
Jonas Augusto Bouvie
조나스 아우구스뚜 보비에 (등록명 자파)
K리그 챌린지로 2부가 출범할때만 해도 수원fc는 2부에서
도 주목받는 팀이 아니었다. 공격적인 팀색깔을 가진 도깨
비팀 정도. 그러나 15년도에 전혀 예상치못한 승격을 하면
서 팀의 역사가 바뀌었고 자파는 그 승격의 선봉장이었다.
14년도 여름에 입단한 자파는 경력을 보면 기대감을 갖긴
어려웠다. 하지만 18경기 7득점 1도움을 기록했고 이듬해
에는 35경기 21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승격을 이끌었다.
특히 서울이랜드, 대구fc, 부산 아이파크전 모두 득점하며
해결사의 면모도 과시했다. 이렇게 주가가 급등하자 수원fc
는 자파를 잡기가 어려워졌고 중국갑급리그의 메이저우하카
가 그를 영입하며 아쉽게 작별했다. 메이저우하카에선
2시즌 활약한 뒤 은퇴했다.
이승현
16년도에 입단하여 당시 수원fc의 막공을 이끌었다. 전북
에선 경쟁에 밀려있었지만 수원fc로 오자마자 핵심으로
활약하며 급이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2부강등후에도 팀에
잔류하여 34경기 7득점 1도움으로 크게 활약했지만 팀은
플옵진출이 좌절되어 활약이 아쉽게 빛이 바랬다. 이후엔
대의강점기 최대피해자가 되어 별다른 이유없이 경쟁에서
밀려나다가 R리그까지 내려가는 수모를 겪게되었다.
이후 강릉시청에서 뛴 뒤 조용하게 은퇴하였다.
후기 : 김한원, 임성택, 권용현, 안병준 못 뽑아서 아쉬웠다.
정말 근본없이 선수들 갈아치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