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23 성남FC 예상 스쿼드 및 분석
- 윤느
- 995
- 32
- 41
어느정도 스쿼드 정리 된 것 같기도 하고
나도 다음 시즌 성남이 어떨지 감이 안 잡혀서 쓰는 글
축알못이 쓴 글이니만큼 반박은 잘 받습니다
기존 백넘버 순서대로 정렬,
새로 합류했거나 임대 복귀로 기존 백넘버가 없는 경우 기존 선수들 이후에 가나다 순으로 정렬
선수 명단
GK : 최필수, 허자웅, 정명제, 김영광
DF : 강의빈, 이지훈, 조성욱, 장효준, 김지수, 김훈민, 국태정, 김진래, 유선
MF : 김현태, 권순형, 안진범, 양시후, 박태준, 문창진, 박상혁, 양태양, 이상민
FW : 뮬리치, 이종호, 이재원, 엄승민, 박지원, 심동운, 전성수, 김원준, 박현빈, 유주안, 이준상, 정한민, 홍현승
예상 BEST 11
포메이션 4-2-3-1
뮬리치
(전성수,이종호)
심동운 박상혁 박지원
(정한민, (이재원, (홍현승,
이준상) 문창진) 유주안)
이상민 권순형
(김현태, (박태준,
양시후) 안진범)
국태정 김지수 강의빈 장효준
(김진래) (조성욱) (유선) (이지훈, 김훈민)
최필수
(정명제)
포지션별 코멘트
GK :
허자웅은 부교공 임대썰, 그리고 김영광은 구단에서 타팀 알아보라는 썰까지 도는 상황에서 내년 주전은 최필수겠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1부에서는 불안한 모습이 있었음을 부정할 수 없지만 그래도 2부에서는 아직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습니다. 그래도 서드 키퍼까지는 있었으면 하는 욕심이 있는데 과연 풍생고에서 콜업할만한 키퍼 자원이 없었는지도 의문이네요.
DF :
이시영, 최지묵, 연제운, 권완규, 박수일이 빠진 수비진은 퀄리티 뿐만 아니라 뎁스면에서도 심각하네요. 당장 왼쪽 풀백을 볼 수 있는 국태정과 김진래 둘 다 이번에 새로 합류한 선수들이라 겨울 프리시즌에 기존 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해보입니다. 그래도 지난 시즌까지 부천에서 뛰었던 국태정이 주전으로 선택받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센터백에서는 김지수와 강의빈이 주전으로 나서고 조성욱도 준주전급 자원으로 활약할 것이라고 기대됩니다. 고등학교에서 바로 영입한 다른 선수들(양태양, 박현빈)은 예상 베스트 11에서 괄호 안에도 못 들어갔지만 유선은 들어간 이유는 단순히 수비진, 특히 센터백 뎁스의 부족으로 생각하시면 될 듯하고요.
오른쪽 측면을 담당할 수 있는 선수들의 대부분은 다가오는 시즌에도 구단에 잔류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훈민의 임대 아웃 썰이 돌기도 하지만 아직 확정은 아닙니다. 김훈민은 저번 시즌에 적은 출전 기회에 비해 나올 때마다 보여준 모습들이 임팩트가 있어서 개인적으로 잔류해서 성장을 더 기대해보고 싶은 선수 중에 하나입니다.
MF :
지난 시즌 공격을 책임졌던 김민혁과 구본철의 공백은 너무나 커보입니다. 이기형 감독이 4-1-4-1 포메이션을 주로 썼던 것으로 알지만 이기형 감독이 원하는 중원에서의 1 자리를 담당할 수 있는 선수가 성남에 없는듯해서 4-2-3-1 포메이션을 토대로 작성한 것이기도 하고요.
다음 시즌에도 주장을 맡을 것으로 보이는 권순형과 충남아산에서 자유계약으로 넘어온 이상민이 주전을 차지할 것이라고 보입니다. 이상민의 축구 외적인 이슈에 대한 것은 논외로 친다고 생각했을 때 분명히 2부에서는 통하는 것을 지난 시즌에도 보여줬기 때문에 안 쓸 수는 없는 자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박태준이 남을지 의문인 상황에서 중원의 뎁스도 그렇게 충분해 보이지는 않네요. 권순형이 시즌 전체를 주전으로 뛸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도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구단이 승격을 위해 준플옵까지 고려한다면 36경기에 최대 4경기를 더해서 리그만 40경기를 뛰어야 할 수도 있는걸 감안한다면 남은 프리시즌에 보강이 가장 필요한 위치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FW :
퀄리티는 차치하고서라도, 적어도 뎁스만큼은 부족해보이지 않는 공격진입니다. 이기형 감독이 과연 뮬리치와 같은 유형의 원톱을 선호할 지는 의문입니다만 그래도 지난 시즌 구단 최다 득점자임을 생각했을 때 분명 중용받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올라온 구단 유튜브 영상에서 이기형 감독이 전성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기 때문에 이번에 재계약을 한 이종호와 함께 같이 기회를 받을 것이라고도 예상 가능하네요.
2선 자원은 어쩌면 포화라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정말 4-1-4-1을 쓴다고 하는게 아닌 이상에는요. 안양과의 계약이 만료되고 자유계약으로 성남과 계약한 심동운과 지난 시즌에 아쉬운 모습과 적은 기회를 부여받아 본인의 역량을 전부 보여주지 못한 박지원 선수가 양쪽 측면을 담당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두 선수 모두 사이즈가 큰 윙어는 아니지만 활동량과 스피드를 바탕으로 상대를 낮은 라인에서부터 압박한다면 꽤나 효과적인 무기가 될 것 같습니다.
2선의 가운데는 수원 삼성에서 임대로 넘어온 박상혁이 주전으로 나설 것 같습니다. 박상혁 또한 양 옆의 윙들과 마찬가지로 체구가 큰편은 아니지만 좋은 오프더볼 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이니만큼 양옆의 윙들과 톱 자원을 도와주거나 이용하면서 본인의 공격포인트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공격진의 후보 중에서는 FC서울에서 임대로 넘어온 정한민이나 풍생고 출신으로 단국대의 U리그 왕중왕전 우승에 크게 기여를 했던 이준상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직 의문인 영입인 문창진과 유주안의 영입도 있었으나 이 선수들이 절치부심해서 저를 축알못으로 만들어준다면 너무 좋겠네요.
종합 :
2022시즌은 성남FC 구단 내외적으로 선수들에게도, 감독 코치진에게도, 그리고 팬들에게도 너무 힘들었던 시즌이었습니다. 강등 이후 많은 주축 자원들의 이탈과 줄어든 예산으로 인해 연봉을 줄이면서 재계약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얘기도 들리는데 그 선수들에게 미안하면서도 고마운 심정입니다. 바로 승격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이기형 감독의 계약기간 동안 올바른 방향성을 가지고 구단을 리빌딩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더 크네요. 그 이후에 이기형 감독이 재계약을 해서 계속 이어가든 새로운 감독이 오든지간에 리빌딩의 방향성이 선수들, 코치진, 그리고 팬들을 이해시켜준다면 솔직히 더 바랄 게 없는 2023시즌이 될 것 같습니다.
댓글 32
다른 승격후보들 스쿼드를보면 괜찮은게 아님..
정붙인 핵심들 다 팔아넘기고, 팀의 미래라고 생각했던 유망주들도 지수빼곤 떠났고 당분간 성남을 멀리할생각이라 모르겠다 이제..
나도 유니폼 마킹한 선수 다 떠남ㅋㅋㅠ
선수들이 어떤 마음가짐으로 준비하느냐에 따라 23시즌 전반전에서 우위를 선점할 가능성이 커지는 만큼 잘 준비했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여태까지 2부 승격팀들 보면 예상 못한 팀들이 많이 승격해서
막상 뚜껑 까봐야 알거 같음
여기서 노련한 센터백 한명 데려오면 좋을거 같음
안양은 센터백 포화 상태라 기회가 많이 없었지만 안정적인 클리어링 능력이 좋은 선수 라서 기회 잡으면 제 몫을 다 할 수 있는 선수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