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늦어버린 수원fc 2라운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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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2라운드 리뷰입니다
작성자가 게을러서 지금 올림;;
2라운드에서의 핵심 포인트는
442와 공격전개
였습니다
잭슨 선수도 이 경기에서 많은
악영향을 끼쳤습니다만
잭슨 선수에 대해서는
나중에 한번 써보기로 하고
일단 442에 대한 키워드부터
설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사진에서는 433 이라고 나와있지만
442 형태로 수비를 하였습니다
442 수비의 핵심은 바로
두 명의 스트라이커의
수비 가담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이 두명의 스트라이커가
상대의 수비형 미드필더인
오베르단과 김종우를
얼마나 잘 막는지가 핵심이었습니다
전반 초반
즉, u22 선수들이 교체되기 전까지는
442의 수비가 잘 이루어 졌습니다
그러나 오베르단이 꾸역꾸역 전진을
해서 패스를 했고
이광혁이 확실히 막아주거나
윤비트가 수비를 해줬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긴한데...
제카의 연계
크로스
이 장면에서 보이듯이
스트라이커부터 수비를
잘 해주는 것이
이 경기에서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근데 442는 수비조직력이 중요한지라
수비가 안좋은 수엪이 이런식의
수비대형을 가지고 가는게 맞는지...
무엇보다도 윤비트가 중미로서 수비를 음...
이런식으로 또다시
상대 볼란치를 견제해주는데요
움짤의 장면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상대 포항이 아무 위협적인 장면없이
볼을 돌리다가
마지막에는 롱볼로 처리하는
장면을 볼 수가 있죠
그만큼 스트라이커가
상대의 볼란치를
잘 견제하는 것이
중요한 부분 중 하나였습니다
물론 이 롱패스가 제카에게
연결이 되어 공격으로 이어지긴
했습니다만
잭슨이 충분히 자를수 있는
볼이었구요
잭슨아...
이런식으로 제카가 볼을 잡아도
포항 선수는 제카 제외
고영준 밖에 없기에
제카와 고영준 둘이서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어내지는
못하게 되죠
이런식으로 잭슨이 컷백을
커트한 뒤에야
뒤늦게 올라오는 포항선수들
포항선수들은 순간적으로
페널티박스로 가서
도움을 줘야 하는데
페널티박스 까지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미리 그쪽에 위치해있는 고영준 말고는
이 롱볼 역습에 도움을 주러 갈수가
없습니다
그만큼 442로 잘만 막는다면
상대가 롱볼로 전개하여도
쉽게 뚫리지 않는다는걸
알 수 있죠
이대광 선수가 고개를 돌려서
오베르단 선수를 체크하는
모습
중앙으로는 접근을 못하게 했고
그나마 포항이 위협적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무기인
방향전환 패스로
공격을 이어나갔는데요
이재성 선수의 수비가 좀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u22 선수들은 무사히 수비를
잘 해주면서
라스 무릴로 선수와
교체가 되었는데요
실점 장면은 여기서 발생하게 됩니다
오베르단이 수비하는 무릴로를
알먹이면서 벗겨냅니다
프리해진 오베르단은
전진패스를 넣어주고요
이후 풀백에게 공을 줬는데
여기서 이 어려운 패스가
이어졌고
백헤딩이 이뤄진 뒤
잭슨의 어이없는 헛발질로
실점을 하고 맙니다...
물론 잭슨 선수가 잘 처리를
하지 못한게 실점의
비중이 매우 컸지만
이 장면이 결국에는
무릴로가 오베르단을 수비해내지
못하면서
그 스노우볼이
여기까지 왔다 라고
할 수도 있는거죠
근데 인간적으로 잭슨 저 실수는...
바로 두 번째 실점 장면으로
넘어가보도록 하겠습니다
수엪쪽에서 롱볼이 넘어와서
라스가 경합하려다가
결국 안했고
결국 공은 포항쪽으로
가게됐는데
이러다보니
포항의 수비형 미드필더가
프리한 상태로 앞을
바라보게 되고
제카가 등딱을 해줘서
뛰어들어가는 선수에게
패스
그리고 실점...
개인적인 생각인데
잭슨이
제카가 뒤로 돌아서지 못하게
아예 밀어서
파울이라도 내주는게 좋다고
생각합니다만...
잭슨아...
암튼 이 실점장면에서 말하고 싶은거는
라스 무릴로 조합 때문에 먹혔으니
이 조합은 수비를 안하고
못하는 조합이니까
문제가 있다
라기 보다는
u22 듀오도 수비쪽에서
상대를 놓친 장면이 있었고
라스 무릴로 듀오도 수비를 잘하다가
저런 장면처럼
수비를 가끔씩 안 하다가
실점이 발생한거라서...
어느 누가 잘하고 못하고의
판단할 건 아니라고 생각은 합니다
근데 라스는 전방압박 하는거
아니면
은근히 수비복귀를 잘 안하고
복귀가 늦는 경우가 꽤 있어서
라스는 확실히
나중에 가서라도
문제가 또 나타날거 같긴합니다...
어슬렁어슬렁
넵 여기까지가 442 수비 및
실점장면이었고요
실점을 한 수원fc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주도권을 잡기 시작합니다
물론 이 공격 과정도 원만하진
않았는데요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선
김도균 감독님의
공격방식을 알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수원fc 유튜브
위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김도균 감독님이 원하는
공격 방식은
다이렉트하고 공격적이고 과감한
형태의 전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방식은 성공을 하면
바로 위협적인 찬스를
만들어낼 수 있지만
단점은 성공 가능성이
낮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김도균 감독님은
이러한 전개 방식을
그대로 밀고 나가면서
공격 전개가 실패하더라도
볼을 뺏길때
바로 압박을 가해서
공을 다시 빼앗아오면
된다 라고
하프타임때 말하고 있는데요
김도균 감독님이
이렇게까지 말한 이유는 수원fc의
전반 공격 방식은
확 바뀐 후반과는 다르게
답답한 모습을 보였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김도균 감독님의
색깔이 보이지 않자
김도균 감독님의 축구의 단점도
고스란히 드러나기도 하였습니다
전방에 숫자를 많이 두어
좀 더 공격적인 전개를 가져가겠다는거
같은데
이런 빌드업 형태는 뭐죠....
예전에 벤투호에서 볼법한
2-1 빌드업 형태가...
결국엔 줄 곳이 없어지니
라스 머리보고
뻥축을 시전합니다
여기서도 후방의 3명 제외하고는
다 전방으로 가 있는데요
그나마 무릴로가 내려와서 받아주지만
패스 선택지가
마땅히 없으니
억지로 전진 드리블을 시도하다가
뺏기게 됩니다.
여기서도 그냥
때려버리는데요
김도균 감독님의 약점 중 하나인
내려앉는 수비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는 점이 드러나는데
공간이 없다면
공간을 만들어내는
움직임이 부족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원투패스 하면서
상대의 압박을 역으로 이용해서
풀어내는 장면은
은근히 자주 나오는
장면이긴 하지만
상대가 내려앉아 수비를 하니
횡패스나 백패스만 이뤄지고
전진패스가 이뤄지지 않으며
뒷공간 침투 움직임도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결국에는 이게 원투패스처럼
1차원적인 움직임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그 움직임을 역으로 이용하거나
반대 방향전환 킥을 이용하여
공간을 창출하는 움직임이
필요한데
김도균 감독님의 축구를 보면서 이런 장면이
나오는거를 거진 못 본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부분이 부족하니
내려앉는 수비를 제대로 뚫을수가 없고
결국엔 롱볼축구를 하게
되는것이죠
여담으로
김도균 감독님 축구보면서
확실하게 느끼는거 중 하나는
반대 방향전환 킥이
매우매우 드물다는
것입니다
반대로 전환을 해줘야 그쪽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는
전술이 나올수가 있는데
이상하게도 그런 거를 잘 안가져가고
계속 원투 원투
패스앤무브만 집요하게
가져가니
이러한 부분에서 만큼은
아쉽긴 합니다
또 아쉬웠던 부분은 윤빛가람 선수의
위치인데요
패스 후 침투하는 윤빛가람 선수
이런 식으로 윤빛가람 선수를
높은 위치에 배치시키는건
좀 더 윗선에서 공격적으로
기용하려고 하신걸로
보이는데요
이런식으로
윤비트가 아래에서 풀어주는
역할로 뛴다면 어떨까
개인적으론 생각하긴
합니다
저런 장면이 이 경기에서는
윤비트선수가
거진 윗선에서만 플레이를 했기에
거의 나타나진 않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자 암튼 전반전 공격 전개 및
윤비트 관련 얘기는
이쯤에서 끝내보고
후반전은
김도균 감독님의
하프타임 팀토크 방향대로
전반보다
굉장히 다이렉트하고
과감한 전개가 이뤄졌는데요
https://www.flayus.com/103046713
이런식으로 후반 시작하자 마자
압박을 하기도 하였고
이런식으로 과감하게 공격하고
공을 뺏겨도
뺏긴 그 자리에서부터
압박을 바로 시작하는
그런 경기 양상을
보였습니다
추격골도 이러한 경기
흐름속에서
나오게 되었는데요
https://www.flayus.com/102938651
위의 링크처럼
압박을 계속 걸어주었기에
끊임없이 포항에게
위협을 주었고
결국엔 추격골을 넣게
되었습니다
수원fc는
추격골을 넣어도
끊임없이 과감한 공격과
압박을 이어나갔는데요
https://www.flayus.com/102788380
이 장면처럼
공격에 실패해도
그 자리에서 압박을
이어나갔습니다
이 장면은 김도균 감독님이
이 경기에서 가장 원했던
장면이라고 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과감한 공격과
뺏겨도
그 자리에서 수비를 시작하여
다시 뺏어낸 뒤
그 자리에서 다시
공격을 시작하는
방식입니다
물론 수앱이 노인정이라는 것과
시즌 중후반에는
에너지 레벨이 떨어지긴 하지만
이 장면을
김도균 감독님이 보시고
만족하지 않으셨을까
생각이 듭니다
물론
그 뒤에 이승우의 퇴장이 변수로
작용하여
수적 열세에 놓인 수원fc는
끝내 동점골을 넣지 못하고
경기를 마무리 해야
했습니다만
수원fc가 후반에 보여준
과감한 전개와
압박은
김도균 감독님 축구의
색을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9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무릴로 좋아해서 빼는거 좀 아쉽다고 생각을 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