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이장관 감독 기대치에 비해 제일 실망스러운 부분
- 축구물리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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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비 전술 훈련이 잘 안돼있는 부분인거같음 개인적으로...
대학시절 평이랑 전남 부임 초반 느낌은 디테일한 수비 전술을 바탕으로 한 강도 높은 압박, 거기서 나오는 클롭같은 헤비메탈 축구 이런 느낌이었는데 작년 가을부터 지금까지는 그런 수비 디테일이 안보이고 색깔이 많이 퇴색됐어...
예를 들면 이런 수비 상황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이렇게 상대가 빌드업할 때 전진시킨 풀백을 막는 방법에는 두가지가 있잖아
우선 제일 정석적인 방법...
윙어가 수비 가담해서 자기 마크 대상인 풀백을 막고 나머지 수비 간격도 컴팩트하게 하는 방법
두번째는 이렇게 공격적으로 수비하는 방법..
풀백이 러닝디펜스로 튀어나가 막고 윙어는 아래쪽까지 내려오지 않아도 되는 방법
윙어의 터치라인 수비가담을 줄이고 라인을 높이면서 더 공격적인 운영을 할 수 있지
이장관 감독은 이 방식으로 수비하는 스타일임
클롭의 리버풀도 마찬가지
근데 이 방식으로 수비할 때는 윙어가 상대 풀백따라 수비지역까지 내려오진 않아도 표시한 것처럼 가운데로 볼이 나오는 길은 확실히 막아줘야돼
라인 높이고 풀백이 튀어나가는 수비를 하는만큼 그 압박이 풀려서 볼이 반대로 전환되거나 뒷공간으로 빠지면 절대로 안되는 수비 방식임
근데 전남 경기 보면 저런 역할을 선수들이 철저히 해주지도 않고 볼란치들도 딱히 커버할 준비를 안하더라
그래서 위험한 공간으로 볼도 쑥쑥 들어오고..
그 다음엔 그냥 수비수들이 어찌저찌 막아내던지 털리던지 둘 중에 하나임
이런 디테일이 사실 이장관 감독한테 제일 기대하는 부분이었는데... 개막전부터 꾸준히 별로더라고
빌드업시 롱볼도 점점 무지성이 돼서 작년에는 그나마 숫자 많이 밀어넣고 세컨볼 확률을 높이는 전술적인 롱볼이었는데 지금은 그냥 앞에 몇명 있지도 않은데 막 때려넣음
공격도 확률 낮은 롱볼 일변도에 수비도 컴팩트하질 않으니까 축구가 잘 안될 수밖에...
댓글 3
해줘! 외쳐도 그만한 용병도 없을 뿐더러
가만히 둬도 싸는 마당에 포지션 파괴까지 함께하니
기존에 보던 축구랑은 또 다른맛임
일반적인 축구 흐름이 아니라 걍 각자 다른팀에서 뛰던 선수들 모아놓은 느낌
자기가 해내길 바라는 것들을 꾸준히 해봤냐는 거 같음
둘리옹은 작년 리그 돌리면서 초반 전형적인 4141로 선수 파악 후 플랫 442도 해보고
변형적인 4222나 제로톱 인버티드 풀백 다 실험해보며 부족한 부분 파악하고 메꿈
그리고 올 해 작년에 예행연습 해본 전술들 팀에 장착 시켜서 9라운드까지 한 번씩 섞어가며 다 보여줌
웃긴 건 그래서인지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전술포맷으로 가면 팀이 개못해짐
해줘! 외쳐도 그만한 용병도 없을 뿐더러
가만히 둬도 싸는 마당에 포지션 파괴까지 함께하니
기존에 보던 축구랑은 또 다른맛임
일반적인 축구 흐름이 아니라 걍 각자 다른팀에서 뛰던 선수들 모아놓은 느낌
자기가 해내길 바라는 것들을 꾸준히 해봤냐는 거 같음
둘리옹은 작년 리그 돌리면서 초반 전형적인 4141로 선수 파악 후 플랫 442도 해보고
변형적인 4222나 제로톱 인버티드 풀백 다 실험해보며 부족한 부분 파악하고 메꿈
그리고 올 해 작년에 예행연습 해본 전술들 팀에 장착 시켜서 9라운드까지 한 번씩 섞어가며 다 보여줌
웃긴 건 그래서인지 전형적이고 기본적인 전술포맷으로 가면 팀이 개못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