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해탈주의) 대전은 어떻게 약팀이 되었나
- 대전의사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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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 승격팀 돌풍을 이끌던 대전은 여름의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에 빠졌다.
6월 1승 2무 1패 / 7월 1승 3무 1패 / 8월 1패
3개월간 2승 5무 3패로 전 이사장 허정무의 의지를 잇듯이 허정무컵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다이나믹한 전방압박 축구로 상승세에 있던 대전은 어쩌다 추락하게 되었을까.
1. 단조로운 공격의 움직임
공격진간에 약속된 움직임이란 길게 때리면 머리로 따낸다 밖에 없는것 같다.
어느새 헤딩셔틀이된 티아고, 그리고 새로운 헤딩 셔틀 구텍
대전의 공격진은 결국 이 둘의 머리를 맞추기 위해 뛸뿐이다.
2. 압박은 계속된다. 다만 그뿐이다.
대전의 전방압박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다만 약속된 움직임이 사라졌을 뿐이다.
공격수가 전방압박을 하나, 공격진이 전방압박을 하는 것이 아니다.
따로따로 움직이는 압박에 상대팀은 수월하게 압박을 벗어난다.
3. 실종된 중원
대전의 중원은 보통 배준호-주세종-이진현으로 운영된다
이들의 실력을 의심할 바는 없지만, 이들의 중원은 힘을 쓰지 못한다.
공격으로 올라가는 배준호, 센터백이 된듯한 주세종, 홀로 남은 이진현
사실상 중원은 이진현 혼자 남는다.
공을 돌리기 위해 주세종이 내려오면서 사실상 중원은 삭제되고 그에 따라 공은 측면으로 몰리게 된다.
결국 티아고/구텍을 향한 롱볼만 나오게 된다.
4. 전진패스를 잊은 센터백, 올라가지 못히는 윙백
주세종이 센터백 옆으로 오면서 센터백들은 주세종만 찾는다.
계속된 횡패스로 경기 템포는 느려지면서 상대는 쉽게 대응하게 된다.
자리를 잡은 상대팀을 상대로 웡백들은 공을 잡을 위치를 잡지 못하고 올라갈 틈을 만들지
못한다.
5. 총체적 난국
90분 내내 많이는 뛰지만, 후방에서 볼만 돌리다가 롱볼한번차서 헤딩만 노리는 전형적인 망한 팀의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어떠한 변화가 있지 않은 이상 승강 플옵으로 갈것 처럼 보인다
댓글 8
야 너두?
수비에서 볼 돌릴 사람이 없으니 주세종이 계속 내려오는 바람에 중원은 진짜 삭제되고 결국에는 공수간격 막 벌어지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