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수원더비 직관후기
- 페트로브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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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개십축알못새끼 눈에 보인 기준임. 사진찍으면서 봐가지고 정확하지 않음
1. 경기 초반엔 웨릭포포 좀 무서웠음. 초반에 측면에서 두명 제끼고 들어올 때 그때 마무리까지 깔끔했으면 오늘 경기 졌을거라고 봄
2. 전방에서 압박 안 하는 건 늘 그랬지만, 그래도 오늘은 카즈키 패스를 막는데 주력해서 성공했던 것 같음. 측면에서 위협적인 장면은 종종 나왔는데 중앙에서 카즈키로부터 시작되는 볼 배급을 통한 역습이 이루어지진 않았던것 같음.
3. 개랑이 3선에 있는 이승우까진 마킹하기 힘들더라도 라스 마킹을 왜 제대로 안 했는지 모르겠음. 이게 박대원 피지컬 + 고명석 축구능지 한계가 있어서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것 같기도 한데, 오늘 라스가 펄펄 날아다닌걸 보면 그냥 안 한 것에 더 가깝다고 봄
4. 올 시즌 이승우가 2선에 있을 때, 특히 경기 잘 안 풀리는 날에는 라스 혼자 고립된 상태에서 2선에 있는 이승우가 압박 다 받아내면서 지워지는 경기가 많았는데, 이게 오히려 3선으로 내리고부터는 압박에선 좀 자유로워져서 그런가 패스고 뭐고 많이 좋아진 것 같음.
5. 바우테르손은 볼 컨트롤은 많이 아쉬운 데 시발 손 쓰는게 진짜 졸라 약아빠졌더라... 시발 브라질리언 찰장군임. 안찬기랑 박은 것도 솔직히 의도한 플레이같단 느낌도 쪼끔 들었음.
6. 5의 연장선상에서 수프 팬덤이 아무래도 라이트하고 가족단위가 많아서 그런가 안찬기랑 박았을 때 심판 눈 떠라 하는 거 보고 내가 다 쪽팔렸음
7. 이광혁 폼도 많이 올라온 것 같음. 다다음주쯤이면 ㄹㅇ 시즌 초 모습으로 돌아올 것 같은 기대 들었음
그냥 전반적으로 ㄹㅇ 이렇게만 했으면 상스경쟁 충분히 했을것같단 생각 드는 경기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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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도균 금도균으로 개같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