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오늘 개천팬 친구랑 직관하면서 느낀 점
- 99대장조영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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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북니폼 입은적 없다 일단
1. 보섭군은 여러모로 마음이 급해보임
작년 여름쯤 보여준 퍼포먼스 생각하면 아예 자질이 없는 선수는 아닌것같은데 뭔가 플레이 하나하나가 쫓겨서 판단한다는 생각이 듬.
오죽하면 막 복귀한 프로1년차 박승호군이 더 여유로워 보일정도
조버지가
"측면은 보섭군의 무대입니다. 너의 플레이를 해"를 하든 뭘 하든
잘 다듬으면 작년 폼 나올거같음
인천 입장에서도 제르난데스 없을때 그만한 파괴력 가진 윙 있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2. 이종성의 천재적인 축구를 개랑 선수들이 못따라감
이건 걍 농담섞인 얘기긴 한데
이종성이 패스 찌르고 수원 선수들이 못받는게 시사하는 바가 많다고 생각이 들더라
보면 이종성 패스 선택지가 막 나쁜건 아니거든?
빌드업을 하려면 저쪽으로 가긴 가야돼
근데 그쪽에 지금 선수가 없어
그럼 패스를 쏘지 말아야하잖아
근데 이종성은 걍 지름
"난 틀리지 않았어"
3. 전반전 개랑 공격은 파이널서드에서 끝남
수원 중원이 공을 잡으면 똑같은 생각밖에 안듬
"그래서 거기서 김보경이 뭘 할수 있는데?"
"그래서 거기서 이종성이 뭘 할수 있는데?"
"그래서 그 높은 위치에서 카즈키가 뭘 할수 있는데?"
결국 볼 돌리거나 파이널서드에서 모든 공격이 멈춤
익수볼 좆박을때랑 상당히 유사함
그렇게 어쩌다 한번 오른쪽 측면 뚫어서 바사니가 정동윤 제껴
근데 그럼 뭘 할수 있는데?
중앙으로 볼 수급이 안되는데?
센터포워드가 박희준인데?
염대행이 전반은 버린건가 싶었음
근데 보통 감독대행 스파크 받는 팀은 전반에 화력 몰빵해서
선제골 넣는게 최우선 과제 아닌가?
물론 염기훈 대행이 준비할 시간이 얼마 없었던것도 이해하는디
걍 판단이 아쉬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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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 시도 계속 해야하긴함 그래야 아 이럴때 패스 오지 하면서 뛰지
근데 그렇게 해줘도 전방 움직임 쉣이니까 이게 니가 볼때 포지셔닝 병신처럼 잡는거처럼 보일 수 밖에
그래서 아까 내가 포백 쓸거면 라볼피아냐식으로 써라고 글쌈
너무 느리긴해
이종성은 ㄹㅇ 극공감인데 보는내내 상대팀이지만 너무 답답했다 혼자 잘난맛에 뽈차는 것 같았음 물론 좀 의도대로 움직여주는 선수가 없는게 더 답답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