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유연수 선수 제2의 인생을 응원합니다
- 88번이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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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제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스물 다섯세의 청년이 오랜 선수 생활을 그만두면서 은퇴를 선언했다.
그는 2020년 제주에 입단해 2년 간 총 9경기를 치뤘으며, 지난 날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선수였다.
하지만 돌연 일어난 '음주운전 사고'로 더는 선수생활을 이어갈 수 없게 되었고,
지난주 정들었던 홈구장에서 은퇴식을 진행하였다.
다른 의미로 '영화' 같았던(좋지 않은 의미에서) 짧은 선수 삶을 끝낸 그의 이름은
유연수.
유연수 선수는 음주 후 운전한 가해자로 인해 더는 일반적인 삶을 살 수 없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그러면서 계속 상대 측은 감옥에 들어갔다 나오면 된다는 식으로 이름하여 '적반하장' 식으로 나오고 있다고도 전하였다.
그 소식을 들은 모든 축구팬들은 분노하였다.
음주운전에 관해서는 관대하게 여기는 인식 때문도 있겠지만, 더욱 그들을 화나게 한 건 가해자의 태도.
깊은 반성과 사죄가 아닌 나는 아무런 잘못이 없다는 식의 이른바 '어쩔티비 저쩔티비' 식 스탠스를 보고서 격렬히 화를 낸 것이며
지금도 가해자는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다고 있다.
부디 이번 일을 통해서 음주운전에 관한 인식이 바뀌고, 더불어 피해를 겪은 피해자에겐 적절한 배상이 따랐으면 하는 바램을 남기며
글을 줄이도록 하겠다.
참, 유연수 선수는 은퇴 후 장애인 스포츠 쪽에 도전한다고 한다.
유연수 선수의 제2의 인생을 응원하겠다.
https://www.ytn.co.kr/_ln/0134_2023111314210027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