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움짤/영상 이정효 감독에 대해 어렴풋하게 느끼던 것을 확신으로 바꿔준 영상..

https://youtu.be/WiM9KROTbcY?si=qGAs6ue4EZq_PbRZ

대체로 이정효 감독은 지고 있을 때는 입꾹닫하고 이걸 어떻게 극복하는지 골몰하는 데 집중하는 편.

반대로 동점골 역전골 나오면 그 순간 격하게 지시하고 소리를 지르는 타입으로 변한다.

즉, 그 이야기는.. 지고 있는 상황이면 '우리 팀(조금 과장 섞어서 이정효 감독 본인)이 가지고 나온 전술이 안 먹히고 있다. 어떻게 상황을 타개해야 하는가'에 골몰하느라 화를 표출하지 않는 것이지만.. 비기거나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우리 팀(조금 과장 섞어서 이정효 감독 본인)이 가지고 나온 전술은 먹히고 있는데, 이놈의 선수놈들이 안일해진 것'이기 때문에 거기에다 대고 뭐라 하는..

한 마디로 팀의 완성도를 위해서 무엇이든 하고자 하는 것을 보이는 편. 이기려고 해서 화 내는 것보다 이기고 있어도 허투루 하는 것에 화를 내는 편이라는 거. 우리는 두 글자로 그런 것을 두고 '장인'이라는 단어를 쓰긴 함.

FM 2024 이정효 감독 능력치에서 승부욕이 14라고 하잖아.. 이런 게 반영된 거지. 저 양반은 졌을 때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팀이 할 건 다 했네.. 그래서 만족스러웠네.. 조금 더 보완해야 하겠네.. 이런 이야기하고, 이겼을 때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바짝 날이 서서 팀에서 불만족스러웠던 거 이야기하며 오늘은 이겼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무너진다 개선해야 한다 이러고.. '저 정도 커리어 쌓은 감독은 연봉 얼마 받음?' 이러고 있잖어. 이기는 데에만 골몰하는 사람이라면 저렇게 장인 모드 들어가지는 않음.

승부욕 18 붙은 김기동 감독이 진짜 승부에 미친 사람이지.. 지금 GS에서는 헤매고 있지만, 지난 시즌까지의 포항에서 모습 보면 이기기 위해서 수단방법 안 가리는 타입이었잖어. 그러니까 이정효 감독하고 김기동 감독이 서로 호적수가 되는 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