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축구 1년동안 A-리그 지켜본 바로는 그래..

걍 더 흥하기가 힘든 구조임.

일단 여기 사람들이 럭비 푸티 크리켓을 더 좋아하니까 어쩔 수 없음.

어제 럭비 브리즈번 브롱코스 홈경기를 선콥스타디움에서 했는데 50,700명 왔음.

그에 비해 내가 올시즌 브리즈번 로어 홈 관중 젤 많이 본게 1만명인가 그랬음.

A-리그에서 좀만 잘하면 중동 한국 일본으로 팔려가고

또 영어권이니까 애들이 유럽가기도 쉬움.

얘네 A대표팀 23명 뽑으면 A-리그 애들이 다섯 손가락 안쪽으로 뽑히는 정도니깐.

2부리그 만들어서 승강제?

A-리그팀들도 휘청이는데 과연될까? 난 회의적임.

게다가 일단 땅덩어리가 졸라게 넓어서 이동시간 비용 이것도 너무 큼.

그렇다고 호주축구 자체가 망하진 않을거임.

확실히 유소년부터 생활체육으로서의 축구는 매력이 있고,

NPL을 비롯한 각 주 별로 하부리그는 또 나름 잘 굴러가니깐.

그냥 지금처럼 전국단위로 하는건 더 못늘릴 것 같고

지역별로 풀뿌리축구하는게 맞는 것 같아보임.

A-리그 팀들은 뭐.. 걍 선수 키워서 팔면서 생계유지 해야하지 않을까?

또 모르지. 나름 출산율도 1.2가 넘는 나라인데다가

워낙 이민자들도 많이 모이는 곳이다 보니

언젠가 한 번 절호의 기회가 올 수 있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