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김두현은 이르다고 하지만... 전북에 드리우는 강등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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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과 강등은 거리가 먼 단어였다. 지난해 K리그1 4위의 성적이 부진하다는 평을 들을 정도였다. 그래서 올 시즌을 야심 차게 준비했다. 지난해 대전 하나 시티즌에서 최다골(17골)을 기록한 티아고를 품었고,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쳤던 에르난데스도 영입했다.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 김태환, 베테랑 미드필더 이영재를 데려오면서 포지션별로 균형 있는 영입에 성공했다. 시즌 개막 전 축구 전문가들은 올 시즌 K리그를 울산과 전북의 ‘2강’ 체제로 예측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결과는 달랐다. 개막 후 6경기에서 3무 3패를 거두며 단 페트레스쿠 전 감독이 자진해서 사퇴했다. 50일가량을 박원재 감독 대행 체제로 보낸 뒤 지난 5월 김두현 감독을 선임했다. 하지만 ‘김두현 효과’는 없었다. 김 감독 부임 후 치른 9경기서 1승 3무 5패의 처참한 성적을 거두며 반등에 실패했다.
 

김 감독은 김천전을 마친 후 “지금 강등을 논하는 것은 이르다”고 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까진 15경기밖에 남기지 않았다. 지난해 ‘축구 명가’ 수원 삼성도 시즌 내내 최하위를 전전하다 반전하지 못한 채 강등됐다. 전북과 강등은 그동안 거리가 먼 단어였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파악하지 못한다면 전북의 강등도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
 

메이저급은 아니지만 경제지에서 벌써 이런 기사가 나오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