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성적 따라 흥행도 상승세' 강원, 3경기 연속 1만석 '유료관중 집계 후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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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빼어난 성적과 더불어 홈경기 관중 수도 역대 최고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날 경기 공식 관중은 1만 710명이었다. 홈 3경기 연속으로 유료관중 1만명을 넘어섰다. 올 시즌 강릉 개막전인 지난달 22일 김천상무전 1만 1,578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는데, 이는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강원FC 홈경기 최다 관중이었다. 이어 7일 광주FC전에서 1만 334명이 강원의 승리를 직접 지켜봤다. 20일 제주전을 포함하면 강릉에서 열린 홈 3경기에서 모두 1만 명을 넘겼고, 이는 유료 관중 집계 이후 최초 기록이다. 지난 시즌에도 홈 3경기에서 1만 관중을 넘겼으나 연속 기록은 아니었다.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의 인구는 지난달을 기준으로 20만 8,434명이다. 1만명은 전체 인구의 약 4.8%에 해당하는 수치다. 20명당 1명이 경기장을 찾아온 셈이다. K리그 경기가 열리는 도시 인구를 기준으로 보면 단연 가장 높은 좌석 점유율이다.

좋은 성적이 흥행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됐다. 강원은 올 시즌 윤정환 감독 체제에서 초특급 유망주 양민혁의 등장, 뒤늦게 꽃핀 이상헌, 지난 시즌 후반기 각성한 황문기 등 여러 선수가 조화를 이뤄 올 시즌 선두 경쟁까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올해 홈경기를 찾은 관중도 평균 7,497명으로 지난 시즌 평균 6,462명에 비해 1천 명 이상 늘었다. 2018년 유료관중 집계 이후 단연 최고 수치다. 일반적으로 강릉에서 더 많은 관중이 찾아온다는 점이나 최근 관중 추이를 고려하면 수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