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1년차 감독에게 쉽지 않았던 여름 이적시장, 안양 유병훈의 생각은?

유 감독은 피곤한 나머지 입술에 무언가 수포가 나 있었다. 이에 대해 유 감독은 "단레이 부상에 너무 열 받아서"라는 농담과 함께 "선수들 이적으로 많이 힘들긴 했다. 진짜 농담이지만 한 달 동안 내 방에 들어왔다 나가는 선수가 열 명이 넘을 정도로 복잡했다"라고 운을 뗐다.

유 감독은 "선수 보강은 당연히 해야하니 중요한 거지만 지켜야 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걸 이번 이적 시장에서 좀 많이 느꼈다"라면서 "제의 받은 선수들 입장에서는 좋은 팀이나 조건을 제시하면 심적으로 흔들릴 수 밖에 없었다. 그런 과정에서 구단이 일정 부분 도와줘 지킨 면도 있다. 앞으로 안양이 더 잘 나가면 이런 걸 더 고민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그래도 최근 안양은 단레이가 부상으로 이탈했고 김하준이 전북현대로 이적했다. 공백이 있다. 하지만 유 감독은 "단레이가 올해는 복귀가 힘든 걸로 판단된다. 김하준도 대승적 차원에서 보내줬다"라면서 "그런데 대체자를 찾았다. 단레이와 김하준을 대체할 두 선수가 곧 발표 나올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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