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훈련보다 휴식' 현역 시절 회상하며 일정 토로한 충남아산 김현석

지금과 같이 빡빡한 시기에는 훈련량 조절이 필수다. 김현석 감독도 "훈련을 시키다 보면 피로가 누적되어 있으니 힘들어하는 게 보인다면서 "특히 측면에 있는 선수들이 굉장히 힘들지 않나. 중요한 건 휴식과 영양이다. 필요하면 선수들에게 링거도 맞출 생각이다. 어떻게 쉬느냐가 제일 중요한 문제다"라고 말했다.

무더위에 주중 경기로 이어지는 일정까지 첩첩산중이다. 김 감독은 "완전히 쓰러지라는 것과 비슷하다. 서 있기만 해도 속옷까지 다 젖을 판인데 선수들은 오죽하겠나"라면서 "나도 현역 때 75kg 정도였는데 한 경기를 뛰면 71kg까지도 떨어진다. 선수들이면 거의 체지방이 없는데 거기에 수분을 빼니 탈진 상태와 비슷하다"라며 걱정을 토로했다.

김현석 감독은 "나는 현역 때 경기에 나가면 축구화와 스타킹, 유니폼 등을 전부 두 개 챙겼다. 땀이 워낙 많이 나니까 축구화를 안 갈아 신으면 비가 온 것처럼 안에서 발이 논다. 그 정도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수분을 뺀다"면서 "훈련은 지금 큰 의미가 없다. 선수들이 휴식하고 영양을 보충하면서 젖산을 밖으로 빼내는 게 제일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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