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KFA 심판 아카데미 S코스, 미래 월드컵 심판을 위한 씨앗

‘KFA 심판 아카데미 S코스’가 올해부터 처음으로 열린다. 그동안 KFA는 주로 1~2급 심판을 대상으로 하는 A코스, 2~3급 심판을 대상으로 하는 B코스 교육을 제공했다. A,B코스 교육이 어느 정도 정착됐다고 판단한 KFA는 이제 젊고 잠재력 있는 20대 심판을 집중적으로 육성해야겠다는 필요성을 느껴 S코스를 만들게 됐다.

첫 출범한 심판 아카데미 S코스는 20대 심판을 대상으로 올해부터 2026년까지 2년간 실시된다. 이들에게 심판 자질에 필수적인 심판 기술을 가르치는 동시에 다양한 소양교육을 통해 심판으로서의 가치관 수립을 돕는다. 이를 통해 20대 K리그 심판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엘리트 패널 후보자를 배출하고, 그 단계를 거쳐 월드컵 후보 심판을 만들어내는 것이 이 교육의 목표다.

S코스 대상자 선정은 먼저 기존 A,B코스 수강생 중 강사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은 심판과 지난해 전국대회 우수심판이 후보군이 됐다. 이들을 대상으로 3차례(서류 심사 – 면접 – 체력훈련)에 걸친 검증을 통해 교육 참가자 24명을 결정했다.

올해는 10월까지 매달 교육이 예정돼있다. 첫 교육은 5월 단양에서 시작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심판강사인 수키딘, 로잘리가 초청돼 참가자들에게 심판 교육을 실시했다. 이후 매달 FIFA 줌 교육, 경기 참관 및 경기 심판 Q&A, 프로심판 동행 체력훈련이 한 차례씩 이뤄진다. 7월과 9월에는 전국대회에 출전한 심판들을 대상으로 개별 피드백을 진행하며 교양 특강도 있다.

내년에는 3~4월 중으로 다시 한번 FIFA 강사 초청교육이 이뤄진다. 그리고 7~8월 중에는 성적 우수자 4명을 아시아 국가 연습경기에 파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다양한 교육이 예정돼있다. 2026년까지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K리그 심판과 AFC 엘리트 패널에 적합한 자격을 갖춘 심판을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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