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습도 80% 이상이면 경기 연기' 제안에 성남 이중민 반응은?

K리그1 우승 경쟁을 펼치던 김천에서 K리그2 하위권에 있는 성남으로 왔다. 어떤 마음가짐으로 전역했을까. 이중민은 "군대에 있을 때 성남 경기는 항상 챙겨봤다"면서 "생각이 많았다. 지금 우리 팀은 두세 골은 넣어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많은 득점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개인 훈련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오랜만에 돌아온 성남이다. 이중민은 "광양과 문경에서 생활하다가 돌아오니까 확실히 성남의 경기장과 클럽하우스 위치는 대한민국에서 최고인 것 같다"면서 "뭔가 도시인으로서 숨이 좀 트이는 느낌을 받는다. 집이 분당에 있어서 출퇴근 시간이 15분 정도밖에 안 걸린다"고 말했다.

'습도가 80%를 넘으면 경기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농담 섞인 질문에 이중민은 "사실 이런 날씨에 2~3일 간격으로 경기를 뛰는 것은 고문이긴 하다"면서 "하지만 상대도 다 같은 조건이고 선수로서 안 뛸 수 없다. 일단 오늘은 성남이 이기는 것에만 생각하겠다"고 우문현답을 남기고 경기 준비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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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팀은 두세 골은 넣어야 승리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