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충남아산 김현석, 매일 밤 순위표 보며 잠 드는 이유

경기를 앞두고 <스포츠니어스>와 단 둘이 만난 김현석 감독은 “다른 기자들은 다 어디 갔느냐”면서 “더워서 휴가를 갔나. 오늘 이 경기가 빅매치인데 왜 혼자 왔느냐”고 웃었다. 

김현석 감독은 “1로빈 라운드 때는 우리가 4패를 했고 2로빈 라운드 때는 2패를 했다”면서 “3로빈 라운드 때는 이제 아예 패가 없었으면 좋겠다. 특히나 2로빈 라운드 때는 다른 강팀들이 선수 보강까지 했는데도 우리가 더 패하지 않았다. 우리는 심리적으로 더 강해지려고 한다. 여름철이 되면 멘탈이 약해진다. 땀도 많이 흘리면 서서하는 플레이를 많이 하게 된다. 이걸 우리가 멘탈로 커버해야 한다. 내가 우리 선수들에게 ‘선생님이 이 바닥에서 30년을 넘게 있었으면 멘탈이 강하면 우리 팀이 강해질 수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순위를 보면 나는 지금 구름 위를 걷는 것 같다”면서 “잘 때마다 항상 순위표를 보고 잔다. 네이버에 가면 K리그1과 K리그2 4위까지가 첫 페이지에 나온다. 우리 팀이 첫 페이지에 있으면 얼마나 뿌듯한지 모른다. 나중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지금은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스포츠니어스’가 시즌 직전 우리를 꼴찌로 평가한 것도 아주 잘한 일이다. 농담이 아니라 그래서 더 동기부여가 생겼다”고 웃었다. 김현석 감독은 “오늘 이 선수들이 골을 넣을 것 같다”면서 데니손과 호세, 주닝요, 송승민 유니폼 앞에 서 사진 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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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니어스’가 시즌 직전 우리를 꼴찌로 평가한 것도 아주 잘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