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안양 문성우 “앞으로도 와인 논란 나오면 그건 김검사가 비리 검사”

문성우는 “경기에 나서면서 당연히 골 욕심은 가져야겠지만 골보다도 경기력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다”면서 “그래도 골을 넣으면서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보통 경기 때마다 U-22세 카드로 20분 정도 뛰었는데 오늘은 80분을 넘게 뛰었다. 전반전 45분 동안은 체력적으로 괜찮았는데 후반에 들어가니까 힘들어서 실수가 나왔다. 정말 덥고 습하다. 지금도 땀이 계속난다. 그래도 이겨서 좋다”고 말했다. 

문성우는 올 시즌을 앞두고 연령별 대표팀에 발탁돼 프랑스로 전지훈련을 다녀왔다. 당시 프랑스에서 와인을 사 유병훈 감독에게 선물했다. 이에 대해 김정현은 “문성우가 와인을 선물한 뒤 경기에 나서기 시작했다”면서 ‘와인 논란’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김정현은 자신을 ‘김검사’라고 표현하면서 폭소를 자아냈다. 이날 경기 후 유병훈 감독도 “와인을 받긴 받았는데 문성우는 와인값 이상하는 선수다”라고 웃었다. 

문성우는 “경기 도중에도 김검사가 계속 나한테 ‘잘한다’고 해줬다”면서 “이제는 와인 논란을 불식시킬 수 있지 않나 싶다. 이렇게 결승골까지 넣었는데도 와인 논란을 제기한다면 그건 김검사가 비리 검사이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내가 비리 검사의 뒤를 캐보겠다”고 밝은 표정으로 말했다. 그러면서 문성우는 “아마 형들이 오늘 잘했으니 커피 한잔씩 돌리라고 할 것이다. 커피를 돌리면서 와인 논란은 마무리하겠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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