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눈물 흘리며 인터뷰' 부천 전성수, "우는 팬 보고 너무 슬펐어"

어려웠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전성수의 눈에는 점점 눈물이 고였다. 전성수는 이어 "교체 아웃되서 동측 관중석 방향으로 나왔는데 박수를 보내주시는 분들이 있었다"면서 "저를 기억해 주실 거라고 생각도 못 했기에 더욱 뭉클했다. 그래서 감사의 목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전성수는 인터뷰 전에 이미 경기 후에도 한번 눈물을 흘렸다. 전성수는 "성남 시절부터 응원 해주셨던 누나 팬이 있다"면서 "오늘 경기장에 오셨는데 경기가 끝나고 인사를 하러 가니까 울고 계시더라. 뭔가 너무 슬펐다. 너무 감사하고 소중한 팬"이라고 전했다.

짙은 암흑으로 가득 찬 터널에서 드디어 벗어났다. 전성수는 "일기를 쓴다면 오늘은 '이거 실화냐'라고 쓸 것 같다"면서 "오늘 득점으로 부천 팬들께 전성수라는 이름을 알릴 수 있어서 감사한 시간이다. 이제 시작이다. 부천을 위해서 한 발 더 뛰면서 팬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고 싶다"고 눈물이 차오르며 벅찬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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