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김천상무전 맞아 스틸야드 찾은 해병대는 어느 팀을 응원할까?

이날 경기장을 찾은 해병대 김모 일병은 “우리는 지속적으로 포항스틸러스 경기를 봐왔기 때문에 오늘도 당연히 포항을 응원한다”면서

“같은 군인 팀을 상대로 만나서 느낌이 이상하지만 전쟁이 나면 같은 한 편으로 싸우는 거고 축구장에서는 포항스틸러스를 응원한다”고 웃었다.

이날 해병대 장병들은 전반 21분 김천상무 김대원의 골이 터지자 탄식했다. 김천상무 특유의 거수 경례 세리머니에도 반응하지 않았다.
 

후반 해병대 바로 앞에서 김천상무 유강현은 득점한 뒤 슬라이딩 세리머니를 하며 환호했다.

하지만 이 순간에도 해병대 장병들은 눈앞에서 멋진 골을 봤다는 환호성보다는 포항이 실점했다는 아쉬움이 짙게 드러났다.

해병대 장병들은 단 한 명도 이 골에 열광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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