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팀 K리그 황인재 "장기용 닮은 꼴 알릴 기회? 아내가 정색하더라고요"

투표 이야기를 하자 황인재는 "주변에 투표를 독려하지는 않았다. 다만 나는 나에게 투표했다. 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면서

"사실 나는 아무리 투표해도 안 될 거라는 생각이 있었다. 대신에 다른 선수를 뽑는 재미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어떤 선수를 뽑았을까.

이에 황인재는 "다 비슷하게 뽑았는데 황문기에게 많이 투표했다"면서 "개인적인 친분은 전혀 없다. 그런데 경기하는 모습을 보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잘하기도 하고 만나고 싶어서 투표를 했다"라고 밝혔다.

사실 황인재는 포항 팬들 사이에서 모델 출신 배우 장기용 씨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는다.

이날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 닮은 꼴이라는 것을 더욱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이 말에 장기용, 아니 황인재는 "그건 정말 소수 인원들에게 나왔던 얘기다. 대대적으로 공개가 되면 욕을 많이 먹을 것이다"라면서도

"사실 그런 얘기를 듣고 아내와 함께 사진을 비교해 봤다. 내가 농담으로 좀 닮은 것 같다고 했는데 아내가 정색하더라"라며 부끄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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