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친정 전남에 비수' 천안시티 박주원 "더 잘하고 싶은 마음도 분명 있었죠"

박주원은 "내가 전남에 있을 때 계속 출전하지 못했다. 선수 개인적으로만 봤을 때는 이전 팀에서 기회를 받지 못했던 것에 대해 보여줘야겠다는 마음이 앞섰다. 가치를 인정받고 싶었다"면서도 "하지만 그런 마음이 너무 크면 오히려 경기에 부담이 될 것 같았다. 그래서 준비 과정에서 마인트 컨트롤도 많이 했는데 그런 부분에서 도움을 받았다. 나름 만족스럽게 마무리했다"라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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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감각도 큰 문제가 없었다. 박주원은 지난해 11월 충남아산 소속으로 충북청주전에 나선 이후 리그에서 출전 기록이 없었다. 이에 대해 박주원은 "걱정을 했지만 이미지 트레이닝과 함께 이전에 내가 잘했던 경기를 되돌아봤다"면서 "훈련을 하면서 신체적인 감각 등은 미리 잘 준비하고 있었다. 걱정은 했지만 경기장에서 잘 보여준 것 같다"라며 웃었다.

그동안 답답함은 없었을까. 이에 박주원은 "사실 답답한 마음은 있었다. 그런데 내가 지금까지의 프로 생활을 되돌아보면 분명 이런 공백기가 있었다"면서 "매번 이런 시기를 겪으면서 단련했던 것들이 이번 계기를 통해 나온 것 같다. 기다리면서 어떤 것을 해야 하고 어떤 준비를 해야 기회가 왔을 때 잘 보여줄 수 있는지 인지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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