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프로 데뷔전에서 풀타임' 천안시티 김서진 "서포터스 응원 듣고 신기했어"

김서진은 포항 산하 유스 포철중과 포철고를 거쳐 올해 아주대에 입학했다. 강점인 활동량과 킥력을 바탕으로 활약했고 이후 포항의 부름을 받으며 올여름 K리그 문을 두드렸다. 이적 후에는 곧바로 천안으로 임대되며 이날이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첫 경기였음에도 전혀 티 나는 기색 없이 풀타임까지 소화했다. 

김서진은 "처음에 뛸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신인답게 당차게 플레이해보자고 다짐했다. 점점 시간이 지나면서 풀타임도 소화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면서 "내가 대학교에 있을 때는 서포터스의 응원을 받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 신기하기도 했고 긴장도 됐는데 점점 풀리면서 자신 있게 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왼쪽 라인에서 툰가라와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외국인 선수와의 호흡은 어땠는지 묻자 김서진은 "처음에는 툰가라와 언어가 잘 통하지 않다 보니 불편함이 있었다"면서도 "통역사분과 함께 툰가라와 패턴을 약속했다. 영어로 간단하게 '아웃사이드, 인사이드'라고 외치며 소통하기도 했다. 툰가라가 열심히 뛰어줘서 편했던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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