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유·청소년 축구, 더 나은 환경을 위해’ 오픈토킹 to KFA

직접 초중고리그와 전국대회를 경험한 세 명의 패널이 참가했다. 신민철(19) 씨는 미덕중-신명중-풍기중-신평고를 거쳐 현재 K6리그 충주 한마음FC에서 뛰고 있고 최찬(20) 씨는 더베스트유나이티드-장흥중ꠓ고흥FC-전주시민축구단U18-조선대를 거쳐 K6리그 나주시FC에서 활동 중이다. 송명수(31) 씨는 성남중앙초-풍생중-현대예능고-글로벌사이버대를 거쳐 현재 한양대 스포츠과학과 박사과정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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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와 중고등학교의 차이도 언급했다. 초등학교 레벨에서는 리그뿐만 아니라 전국대회 수도 굉장히 많다. 그러다 보니 선택의 폭이 넓고 성적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장점이 있다. 신민철 씨는 “초등학교 때는 대회가 굉장히 많다. 전국대회도 엘리트, 취미반이 따로 있고 리그도 따로 한다. 중학교에 올라가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스카우터들이 보러 온다는 소문이 있었기에 이 때부터는 성적을 내는 것이 중요했다”고 이야기했다. 최찬 씨는 “중고등학교에 비하면 아무래도 초등학교 때는 상급 학교 진학에 대한 부담이 덜한 편이다. 나도 초등학교 때는 그저 즐겁게 축구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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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초중고리그를 경험한 세 명의 패널들은 현재의 리그 육성 구조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1점부터 10점까지 점수를 매겨달라는 요청에 송명수 씨는 4점, 최찬 씨는 5점, 신민철 씨는 3점을 이야기했다. 생각보다 점수가 높지 않은 이유는 다양했다. 

 

 

송명수 씨는 “리그 경기 수가 지금보다 더 늘어야 한다. 또 연령별 리그가 없는 것도 아쉽다. 경기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선수 개인이 실제로 경기에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나라도 저학년 리그가 있긴 하지만 초등학교 6학년에서 중학교로 넘어가는 시점, 중학교 3학년에서 고등학교로 넘어가는 시점에서는 한두 명의 선수를 제외하고 리그에서 빠진다”고 강조했다. 찰나의 공백을 메우는 과정에서 선수 간의 격차가 벌어진다는 사실도 덧붙였다.

 

 

송명수 씨는 “선수에게 동등한 기회를 주려면 경기 수도 동등해야 한다. 지금 구조는 3학년과 2학년이 주로 경기를 뛰고 한두 명의 1학년 선수만 참가하는 식이다. 연령별로 세분화돼 리그를 운영한다면 한 팀에 12~13명을 뽑아 동등하게 경쟁시킬 수 있고 이중 우수한 선수를 위로 올려 보낼 수 있다. 팀원 모두가 공평하게 경기 시간을 가져가는 것이 중요한 만큼 등록 시스템이나 구조 등이 이제는 자유롭고 유연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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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청소년 선수의 성장을 위해 리그, 대회 중 어떤 것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도 나왔다. 각각의 장단점이 뚜렷하지만 그래도 장기적인 면에서는 리그가 조금 더 효율적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송명수 씨는 “리그와 대회 둘 다 중요하다. 하지만 선수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부상이 없어야 한다. 전국대회는 단기간에 집중해서 경기를 뛰다 보니 부상도 잦고 회복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도 없다. 상대와 부딪혀서 발생하는 부상보다 무리해서 생기는 피로골절 등은 리그에서 덜 발생하는 편”이라고 밝혔다.

 

 

최찬 씨는 “장기적인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대회보다는 리그가 이점이 있고 선수들도 리그를 통해서 발전을 거듭한다. 리그 한 경기를 준비하기 위해 모든 축구 선수들이 일주일을 준비하는데, 준비하는 기간이 긴 만큼 자신만의 루틴을 확실히 잡을 수 있다”고 표현했다. 하지만 신민철 씨는 “현재 대한민국의 축구 현실을 감안했을 때 성적이 더 중요한 건 어쩔 수 없는 흐름이다. 아직까지는 리그보다 대회라고 생각한다. 대회 성적이 좋아야 좋은 고등학교, 대학교를 갈 수 있고 프로에도 진출할 수 있다. 지금의 기준으로 보면 대회 성적을 중요하게 봐야 한다”며 다른 의견을 말했다.

 

 

 송 씨는 “전국대회는 지방에서 열리기 때문에 긴 시간 이동을 해야 한다. 그래서 숙박과 식사 등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 특정 대회를 고정된 지역에서 하는 것보다 로테이션을 고려하는 것도 좋다고 본다. 어린 나이에는 좁은 버스나 비행기에 앉아 장거리 이동을 하는 것이 몸에 좋지 않다. 화랑대기처럼 지역 특색이 뚜렷한 대회들은 함부로 옮기는 것이 어렵지만 다른 대회는 한 번쯤 개최 지역을 이동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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