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여름 영입 X' 아이러니 하면서도 광주 이정효가 찾은 긍정적인 점은?

그러면서 이정효 감독은 "솔직히 얘기하면 무실점이 만족스럽다"면서 "그런 면에서 나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격적인 부분은 가져가면서 선수들의 체력 문제와 함께 지금 경기 수도 많지 않나. 세 개 대회를 해야 하니 환경이나 날씨 등의 문제가 있어서 유연하게 하는 것도 괜찮다고 본다. 그러다가 날씨가 가을로 넘어가면 거기에 맞는 수비나 공격 방법을 바꾸면 된다. 지금은 이게 맞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이정효 감독은 "오늘 선발로 나가는 이희균과 이건희의 몸이 상당히 좋아져서 기대하고 있다. 22세 이하 선수 안혁주도 몸이 많이 좋아졌다. 슈팅이 워낙 좋은 선수라 득점이 나올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에게 강하게 이야기했다. 욕은 내가 다 먹을 테니 경기장에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할 수 있는 방법을 다 동원해서 더럽게 하라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

물론 그 속에서 긍정적인 면도 봤다. 이 감독은 "반대로 생각하면 오히려 영입이 안 돼서 우리 선수들에게 기회가 갈 수 있는 것 아닌가.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나도 선수들에게 더 시간을 투자하며 성장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것 아닌가"라면서 "만약에 정말 좋은 센터백을 영입했다면 허율을 센터백으로 쓸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허율도 끝까지 스트라이커를 고집했을 것이다. 허율이 포지션을 변경하면 앞으로의 몸값은 서너 배 이상 차이 날 거라 본다. 지금 그 과도기도 넘어섰다"라고 말했다.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8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