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시즌 전 순위 예측 본 강원 윤정환 감독의 다짐 "두고 보자"

강원은 시즌 전 예상과 달리 리그 선두를 달리며 많은 이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윤정환 감독은 "우리는 주목을 받지 못한 팀이었다. 자신감은 아니었지만 잘 준비했기 때문에 속으로 '두고 봐라'라는 마음을 갖고 시작했다. 그런데 이 정도까지 선수들이 열심히 해줄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선수들이 열심히 해주면서 기대 이상의 결과가 나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우승 이야기에는 조심스러웠다. 윤 감독은 "아직 경기가 남아 있지만 최대한 분위기를 이끌어가는 게 중요하다. 우승하겠다는 건 오버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은 아무래도 의식을 할 것이다. 가끔 지나가면서 들으면 그런 얘기를 하는 것 같다. 그런데 아직 끝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제어하려고 한다"라고 설명했다.

시즌 전 예측에도 강원의 위치는 대부분 하위권이었다. 이 말에 윤정환 감독은 "대부분이 아니라 거의 없었다"라며 웃은 뒤 "아까도 말했지만 두고 보자라는 마음이 컸다. 우리도 한번 해볼 거라는 마음이 있었다. 그리고 시즌 첫 승도 오래 걸렸지만 경기력이 나쁘지는 않았다. 흐름을 탈 것이라는 생각은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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