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강릉에서 펼친 명승부와 만원 관중, '대대강광' 그 두 팀 맞습니다

그러다 결국 종료 휘슬이 울렸다. 이날은 평소보다 함성 소리가 클 수밖에 없었다. 13,170명이라는 강원 구단 역사상 최다 관중 수 경신과 함께 홈팀 좌석도 최초로 전석이 매진됐기 때문이다. 거기에 경기도 기가 막히게 펼치니 더할 나위 없었다. 강원도에서 가장 핫한 도시가 양양이라는 이들에게 이 경기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경기 후 강원 구단 직원들도 싱글벙글이었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지를 않았다. 그러면서 한 기록을 설명했다. "오늘 승리로 구단 역대 최다승(15승)을 기록했고 승점도 역대 최다 승점과 타이기록(50점)입니다"라는 말이었다. 11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이미 기록이란 기록은 다 갈아치우고 있다. 어쩌면 모두가 생각하고 있는 그 단어가 꿈이 아닐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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