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역시 이정효, 대단한 지도자네" 김판곤 감독, 승리 속에서도 애제자에 '엄지 척'[광주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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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108/0003260062
김판곤 울산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생각했던 대로 광주는 훈련이 잘 되어있더라. 상당히 좋은 팀이다. 선수단이 많이 바뀌었는데 경기력이 크게 변함없었다. 울산을 네 번 연속 이긴 게 우연이 아니었다. 힘든 경기를 예상했지만, 선수들이 잘 이겨내서 승리했다.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야고가 입단 후 첫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주민규가 야고의 자리를 대신했다. 김판곤 감독은 "다음 경기를 준비했다. 80분 안으로 교체 카드를 빠르게 썼다. 4일 뒤에 경기한다. 선수 체력 안배를 위함이었다"며 "주민규에게 출전 시간을 주고 싶었다. 경기력을 유지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사제지간 첫 맞대결이었다. 이정효 감독은 선수 시절 부산 아이파크에서 김판곤 코치와 함께한 바 있다. 김판곤 감독은 "좋은 감독은 선수단이 바뀌어도 색깔을 내야 한다. 이정효 감독을 높이 평가하는 이유다. K리그1에서 남다른 사령탑이다"며 "이정효 감독은 어떻게 동기부여를 해서 나올지 예상했다.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은 경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상대를 높이 평가한다"고 했다.
경기가 끝난 뒤 이정효 감독과 김판곤 감독은 서로 인사하며 잠시 얘기를 나누기도 했다. 김판곤 감독은 "서로 좋은 경기를 했다고 말했다. 장점을 잘 보여준 경기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