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Inter뷰] '깜짝 국대 발탁' 최우진 "집에서 자다가 알았어, 어머니는 우셨다…손흥민과 대화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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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413/0000182647

 

 그는 "명단 발표인 걸 모르고 있었다. 집에서 자고 있었는데 친구가 전화가 왔더라. 내가 뽑혔다고 하길래 그때 이제 유튜브를 켜서 봤다"라고 회상했다.

 

 최우진은 "실감이 나지 않는다. 항상 대표팀이라는 꿈을 가지고 축구를 했기 때문에 설렌다. 한편으로는 긴장도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명단 발표를 앞두고 홍명보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이 역시도 최우진은 모르고 있었다. 그는 "아예 몰랐다. 경기가 끝난 뒤 내 플레이를 복기하려고 중계를 봤는데, 홍명보 감독님이 나오시더라.(웃음) 경기를 뛰고 알았다. (발탁에 대한) 기대가 없었다는 건 거짓말이지만 정말 예상 못 했다"라고 회상했다.

예상치 못한 발탁에 놀란 건 주변 사람들도 마찬가지였다. 최우진은 "발표 직후 부모님께 바로 전화를 드렸다. 아버지는 굉장히 좋아하셨고 어머니는 우시더라. 친구들도 연락이 많이 왔다. 그리고 은사님들께 소식을 전했다. 날 데뷔 시켜주신 조성환 감독님께도 연락드렸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조성환 감독님은 처음에 전화드렸을 때는 모르시더라. 나는 아시는 줄 알았는데 그냥 안부 전화한 걸로 아신 것 같다. 전화를 끊은 뒤 명단을 늦게 봤다고 다시 연락이 오셨다. 조성환 감독님이 겸손하게 잘해서 더 큰 무대에서 뛰었으면 좋겠다고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최우진은 그동안 연령별 대표팀에 뽑힌 경험도 없다. 이번 발탁이 첫 태극마크인 셈이다. 그는 "(연령별 대표팀 경험은) 전혀 없다. 고등학교 시절 프로 산하 유스팀을 제외하고 선발팀을 꾸린 적이 있는데, 거기에 뽑혀서 일본에 다녀온 적은 있다. 그런 경험이 없으니까 가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웃음) 걱정이 조금 된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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