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독일 5부 → 여주FC 5년차’ 김성현이 돌아본 5년

중앙 수비수로 활약하는 김성현은 팀에서 부주장을 맡고 있다. 김성현은 2017년 배재대 1학년으로 재학할 당시 중도에 독일 5부 리그로 넘어가 약 2년간 유럽 생활을 경험했다. 이후 그는 2020년 여주시민축구단(현 여주FC)에 입단해 5년째 여주에서만 축구생활을 하고 있다. 

특히 2020년 여주FC의 강등, 2021년 해체 위기, 2023년 여주FC의 K4리그 우승 및 승격 등 울고 웃는 시간을 모두 함께 보낸 김성현은 팬들 사이에서 ‘레전드’로 불린다. 그 사이 그가 여주FC에서 뛴 경기만 100경기가 넘는다.

김성현은 “모든 순간이 기억에 남는다. 물론 지난해 K4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것도 기억에 남지만 역시 해체 위기라는 힘들었던 순간이 스쳐지나가는 것 같다. 당시 감독님께서 무보수로 근무하실 정도로 팀에 대한 애정이 깊으셨다. 주변에 힘을 쏟아준 분들이 있기에 지금의 여주FC 김성현이 존재하는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김성현은 K3 승격 첫 해인 올 시즌에 대한 중요성을 잊지 않았다. 그는 “확실히 K3리그가 K4리그에 비해 템포가 빠르다”며 “과거 독일 5부에서 뛰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된다. 출전 기회를 쌓기 위해 독일 1,2부에서 내려온 선수들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경쟁자들 사이에서 뛴 것만으로 특별한 경험이었다. 기술적으로 뛰어나고 터프했는데 어린 나이에 겪은 기억을 여기서도 잘 적용시키는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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