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데뷔골' 안산 이지승 "감독님이 준비한 편지, 모든 걸 쏟을 수밖에 없었어"

이관우 감독을 두고 'MZ'하다고 표현했던데.
훈련을 할 때는 엄중하시면서도 디테일하다. 그런데 밖에서 미팅을 하거나 밥을 먹으면 살갑게 다가와 주시고 대화도 많이 하려고 하신다. 그런 게 선수들에게 느껴진다.

이관우 감독은 축구 선배로서 다가간다고 하던데.
오늘도 경기장에 오기 전에 미팅을 하면서 그 말씀을 하셨다. 축구 선배로 바라보고 우리가 잘 되도록 도와주겠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MZ'라고 했는데 세대 차이는 안 느껴지나.
그건 안 느껴진다. 그리고 경기 계획이 적혀 있는 메모를 명단에 있는 18명의 선수들이 본다. 그런데 그 안에 감독님께서 준비하신 작은 편지도 볼 수 있다. 어떤 준비 과정을 통해 어떤 마음이신지를 솔직하게 다 적어주신다. 그런 걸 보고 감독님이 경기를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느껴진다. 그걸 보면 선수들은 모든 걸 쏟을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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