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블루스크린에 기록 정정까지' 천안 구단 직원이 '멘붕' 온 사연

하지만 연맹 공식 앱의 최초 판단은 이와 달랐다. 안산 이승빈의 자책골이 아닌 이웅희의 득점으로 판단한 것이다. 연맹의 공식 기록이 근간이 되기 때문에 결국 텍스트를 고치고 이웅희의 득점으로 올리려는 찰나였다. 이때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바로 작업하던 노트북에 갑작스레 '블루스크린'이 나오며 작동을 멈춘 것이다. 당장 소식을 전해야 하는 구단 직원 입장에서는 앞뒤가 꽉 막힌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아무 노트북을 사용할 수는 없었다. 템플릿이 저장된 노트북이 천안 구단에 단 두 대만 있었기 때문이다. 이 중 작업에 활용하던 한 노트북이 작동을 멈춘 것이다. 결국 이 직원은 또 다른 노트북을 급하게 가져와야 했다. 그렇게 꼭대기에서 1층까지 계단을 오르내리며 갔다 온 사이 얄궂게도 블루스크린이 뜬 노트북이 복구가 됐다. 우여곡절 끝에 이 직원은 이웅희의 득점으로 정정되었다며 소식을 전달했다. 그러나
 

https://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