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라떼 토크'로 선수들에게 용기 준 울산 김판곤 감독 "너네가 훨씬 낫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용기 아닌 용기를 줬다. 그는 "예전에는 포항이 더 강했다. 우리나라 제일 좋은 선수들이 포항에 가 있고 외국인도 좋았다. 내가 뛸 때 포항에 가면 숨이 탁 막힐 정도로 힘들었다"라면서 "그런데 지금은 내가 선수들에게 말했다. '너네들이 훨씬 낫다'라고 했다. 이번에는 포항이 가슴에 답답함을 느낄 정도로 잘 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이날 울산은 아라비제를 선발로 내세웠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장점을 한 번 보고 싶었다"라면서 "감독이라면 선수들이 장점을 확 발휘해야 하는 '익스플로어'라고 해야할까? 장점을 많이 발산하도록 도와주는 거다. 약점도 있지만 장점을 보고 싶다. 그래야 우리는 무기를 하나 더 가지는 팀이 된다. 보고 싶어서 기용했다"라고 설명했다.

http://www.sports-g.com/news/articleView.html?idxno=207991&fbclid=IwZXh0bgNhZW0CMTEAAR00r-fe4FFP7N5kdBIdIAX-T9cd0CmXfLe7r1CC-Zt9rjROTN9AmFW-U7k_aem_-jLzzLFwdDZjQey0us0u2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