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수원FC 데뷔’ 정민기 “죄송하고도 힘들었던 석 달, 초심으로 돌아가고파”

정민기는 지난 6월 FC서울과의 경기 이후 팀 동료들과 클럽에 방문한 사진이 찍혀 논란이 됐다. 당시 전북은 1-5 대패를 당한 상황이었다. 이날이 정민기의 전북 마지막 경기가 됐다. 정민기는 “이적하는 과정에서 안 좋은 일도 있었고 전북 팬들에게 실망도 안겨드렸다”면서 “지금도 죄송한 마음이다. 힘든 상황도 있었지만 새로운 팀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려야 팬들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결과가 아쉬워서 죄송한 마음이다. 사건 이후 아버지와도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아버지께서 ‘프로 선수라면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해주셨다. 나도 한 번 더 깨닫는 시간이었고 반성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정민기는 “핑계를 대지 않겠다. 예전의 마음으로 다시 돌아가는 계기가 됐다”면서 “수원FC에 오고 처음에는 컨디션이 괜찮았는데 지난 주에 코로나19에 걸려서 운동을 쉬었다. 한 4~5일 쉬니까 음성이 나와서 다시 운동을 하게 됐다. 코로나19 감염 이후에도 집에서 혼자 운동을 했다. 음성이 나온 이후에도 몸이 많이 쳐지고 호흡이 잘 안 됐다. 그래도 이번 주 내내 열심히 준비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마음에 감독님과 코칭스태프들께 죄송하다. 팬들에게도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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