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中 선수의 폭로, "코로나 시기, 승부조작 피할 수 없어… 구단끼리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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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선수는 "2020년과 2021년에는 승부조작을 피할 수 없었다. 그 이전에도 분명 있기는 했으나, 그 정도가 얼마나 심각했는지는 모른다. 내 경험에 따르면 구단들이 서로 공모하고 있었다. 다른 구단의 코치나 감독들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승격을 원하는 팀들이 경기를 사들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선수들도 팀이 어떤 경기를 팔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을 정도였다. 경기 이틀 전 훈련만 봐도 우리가 이기려는지, 패하고자 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이기고자 한다면 훈련에서 11대11로 경기를 하고, 세트피스 훈련과 팀 미팅, 비디오 분석을 했다. 지고자 할 땐? 며칠 전 15대15로 작은 경기장에서 훈련을 했고, 그 연습경기엔 코치들이 참가하기도 했다. 마치 학창시절로 돌아간 것 같았다"라며 어떤 방식으로 승부조작이 미리 공모되었는지 설명했다.

 

경기 당일에도 마찬가지였다. 경기장에 도착하면 어떤 선수가 선발로 나설지 알려주기는 했지만, 전술에 대한 언급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를 눈치챈 선수들은 패턴을 알아챈 뒤, 경기 결과에 베팅하며 수입을 올렸다고 했다.

"승부조작에 가담하지 않았다"라고 밝힌 A는 "한 구단 대표로부터 2만 위안의 제안을 받았으나 위험을 감수할 가치가 없었다. 나의 신뢰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라며 거절한 이유를 전했다.

 

https://m.sports.naver.com/kfootball/article/343/0000129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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