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밴드붐이 지속되려면 이건 개선해야함

인디레이블 영기획의 대표 하박국씨의 글인데,

"클럽페이"라는 건, 라이브클럽에서 그날 한 3~4팀 정도가 공연한다 치면, 입구에서 "누구 보러 오셨어요?"라고 물어서 집계한 후에 커트라인을 넘긴 밴드에게만 페이를 주는 시스템이다.

봇치더락에서는 길거리 공연 같은 걸로 어찌저찌 호객이 되지만 그건 만화고,

현실은 공연하고서 몇만원이라도 손에 쥐려면, 얼빠든 뭐든 입장할때 우리 밴드 이름 대줄 팬 숫자 확보하는 게 급선무가 되는 시스템임.

클럽들 사정도 이해는 간다만 인프라가 예전보다 나아지지 않는다면 밴드붐은 그냥 잠깐 왔다가 또 갈 것임. 심지어 이제는 스페이스공감 헬로루키나 네이버 온스테이지 같은 것도 없거나 유명무실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