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겨우 찾아낸 AFC 챔피언스리그 어시스트 집계 기준.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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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 7분 최재수가 기록한 추가골 상황에도 정대세의 기여가 결정적이었다. 박현범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패스를 문전에서 강력한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이를 가시와 골키퍼 스게노가 막고 나온 것을 최재수가 밀어 넣은 것이다. 프리미어리그였다면 어시스트로 인정 받을 수 있는 플레이다. 

수원은 후반전에만 4차례나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중 두 개의 페널티킥을 정대세가 얻었다. 후반 19분 정대세는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볼을 경합하던 도중 곤노의 파울에 넘어졌다. 직접 키커로 나섰으나 실축했다. 이어 후반 26분에도 골에어리어 정면에서 후지타의 파울을 당했다. 이번에는 스테보가 성공시켰다. 프리미어리그 기준에 따르면 페널티킥 유도 후 동료 선수가 득점하면 어시스트로 인정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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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은 8일 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브리즈번로어와 치른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G조 4차전 경기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 기록지에 정대세의 공격 포인트는 없었다. 득점 뿐 아니라 도움 기록도 잡히지 않았다. 하지만 이날 승리에 정대세의 역할은 결정적이었다.

정대세는 답답하던 경기를 물꼬를 튼 후반 5분 권창훈의 선제골을 도왔다. 문전에서 수비를 자신의 쪽으로 몰아두고 안정된 패스를 내줬다. 후반 13분에 들어간 서정진의 추가골을 기록한 선수는 이상호였다. 하지만 이상호에게 결정적인 기점 패스를 보내며 수비를 분산시킨 인물도 정대세였다. 자신의 득점을 위해 슈팅을 시도하기 보다 패스를 택한 정대세의 팀 플레이가 수원이 후반전을 지배할 수 있는 열쇠였다.

정대세는 3월 인천유나이티드와 K리그클래식 2라운드, 성남과 3라운드 경기에 도움을 올렸고, 우라와레즈와 ACL 1차전, 브리즈번 원정으로 치른 ACL 3차전에도 각각 1개씩의 도움을 기록했다. 이날 브리즈번과 홈 경기에는 패스를 받은 선수가 3번의 터치 이내에 득점해야 어시스트로 인정되는 규정 탓에 포인트를 추가하지 못했다. 권창훈의 득점이 3번의 터치 이후 슈팅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