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 [단독] 수원 삼성, 구단 통산 1000경기 눈앞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구단 통산 1000번째 경기가 눈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수원은 1995년 12월 15일에 창단된 이후 작년까지 총 958번의 공식경기를 치렀습니다. (제가 정리했던 자료인 http://blog.naver.com/asdike/220487022965에는 956경기라고 되어있었는데 방금 검토과정에서 수정을 했습니다. 싱가포르 암드포스와의 챔피언스리그 2경기가 실수로 빠져있더군요) 그리고 수원은 이번 시즌에 총 39경기(K리그 클래식-30경기, FA컵 본선-3경기,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6경기)를 치렀습니다.

따라서 현재 시간인 2017년 9월 23일 토요일 오전 1시 33분을 기준으로 수원은 통산 997경기를 치른 상태입니다. 그러므로 오늘 오후 6시에 열리는 수원과 인천의 경기는 수원의 구단 통산 998번째 경기가 되는 셈이지요. 그리고 현재 일정대로라면 수원의 구단 통산 1000번째 경기는 10월 8일에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가 될 전망입니다. 참고로 수원 삼성의 구단 통산 전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K리그 클래식 정규시즌(스플릿 라운드 포함)-658경기 304승 174무 180패

K리그 클래식 포스트시즌(1996 K리그 챔피언결정전 포함)-17경기 8승 5무 4패

리그컵-159경기 69승 45무 45패

FA컵 본선-63경기 37승 16무 10패

한국 슈퍼컵-3경기 2승 1무

AFC 챔피언스리그 본선-82경기 42승 23무 17패

아시안 컵 위너스 컵-8경기 7승 1패

아시안 슈퍼컵-4경기 2승 1무 1패

A3 챔피언스컵-3경기 2승 1무

통산-997경기 473승 266무 258패

다만 이 기록은 수원 삼성이 구단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기록과 다를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1996 K리그 챔피언결정전 2경기(1승 1패), 한국 슈퍼컵 3경기(2승 1무), 2009 팬퍼시픽 챔피언십 2경기(1승 1무) 때문입니다. 우선 1996 K리그 챔피언결정전과 한국 슈퍼컵은 한국프로축구연맹에서 이벤트성 경기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팬퍼시픽 챔피언십은 피스컵이나 구정컵 같은 프리시즌 대회 성격이 짙어서 공식 대회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당시 기사를 찾아보면 팬퍼시픽 챔피언십을 '프리시즌'이라고 표현한 기사들을 적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일단 수원 구단이 그동안 발표한 보도자료들을 보면 수원 구단은 1996 K리그 챔피언결정전을 비공식기록으로, 한국 슈퍼컵 3경기와 팬퍼시픽 챔피언십 2경기는 공식 경기로 간주하고 있는 듯 합니다. 만약 이 추측이 맞다면 수원 구단의 공식기록 기준으로도 통산 1000번째 경기가 포항전이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된다면 결과가 동일해도 계산과정과 승무패 전적 부분에 관해서는 저의 기록과 차이가 있는 셈이지요.

과연 수원 구단이 어떤 기준에 따라 구단 통산 1000경기를 기념할지 궁금해집니다. 펨네 여러분은 어느 쪽이 더 맞다고 보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