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2017 인천유나이티드 개인적인 평점&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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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서는 등번호순)


1 정산 - B

시즌 중반 나름 활약을 펼치며 주전 키퍼로 올라서나 싶었지만 이진형의 급부상으로 다시 서브키퍼행.

서브에만 머물러있기엔 아쉬운 실력이라 앞으로의 거취가 좀 궁금한 선수.


2 곽해성 - D

시즌 중반 이학민과의 트레이드로 인천에 입단했으나 1군은 2경기만 뛰고 알리그행.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선수 자체가 아직 경기에 뛸 몸상태가 아닌 것 같음.


3 김용환 - B+

시즌 중반 왼쪽 풀백으로 자리를 이동하여 붙박이 주전이 됨.

적극적인 오버래핑과 드리블로 나름 공격진에서 활력을 불어넣었음.

순간적인 판단이나 세밀한 부분에서 아쉬운 점이 있긴 했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꽤 성공적인 시즌.


4 한석종 - A-

인천이 이번시즌에 영입한 국내선수 중 최고의 성공작.

암울했던 인천 중원에 한 줄기 빛이 된 존재.

특유의 볼 끄는 버릇만 좀 고치면 개인적으로 리그 수위급 미드필더로도 성장이 가능해보임.

시즌 중반에 중동에서 오퍼도 온 만큼 향후 거취는 불분명.


5 채프만 - A

인천의 외국인선수 중 유일하게 밥값한 선수.

시즌 초반에는 상대 공격진의 빠른 발에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리그 적응 이후에는 수미든 센백이든 수위급 활약을 펼침.


6 최종환 - A

아는 사람만 알던 최종환의 오른발이 빛을 발했던 시즌.

특히 울산전 조수혁을 상대로 꽂아넣은 프리킥은 ㄹㅇ 통쾌 그 자체.

다만 수비시 다소 위험한 파울을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런 부분은 보완이 필요할 듯.


7 김도혁 - B

시즌 초반 다소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이더니 부상으로 여름 내내 나오지 못했고, 주장 자리도 박탈당함.

(정작 올스타전이나 알리그는 뛰었던 걸 보면 부상을 빌미로 출전시키지 않았던 게 아닌가 하는 심증이 있다만 그건 넘어가자) 

9월에 한석종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자 다시 1군에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좋아진 경기력으로 팀의 잔류에 공을 세움.

군대 잘 다녀오길.


8 윤상호 - C-

시즌 초반 나름 작년보다 좋아진 경기력을 보였지만, 이후 한동안 1군에서 자취를 감춤.

간간이 모습을 드러내긴 했지만, 경기 감각이 떨어진 탓인지 시즌 초의 좋아진 모습마저 더이상 보여주지 못함.


9 달리 - F

먹튀 전봇대새끼.

니콜리치 시즌2.

한 시즌 내내 시달린 공격력 부재의 결정적인 원인을 제공함.

얘 영입 추진한 프런트는 최소 시말서라도 써야.


10 웨슬리 - C

달리에 가려져서 그렇지 웨슬리도 진짜 어지간히 못했음.

주전 공격수로 출전하면서 쌓은 스탯은 27경기 2골 1도움이 전부.

2골 모두 상대가 울산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울산전을 제외한 경기에서는 공격포인트조차 기대하기 어렵다는 걸 증명.

빠른 발에 개인 기량도 나쁘지 않은 편이지만, 판단력이 부족한지 매우 비효율적임.


11 박용지 - B-

기량 자체는 있는 것 같은데, 이를 감당할 밸런스가 매우 안 좋음.

그래도 나름 본인의 커리어하이 시즌이기도 하고(21경기 4골 1도움), 팀이 어려울 때 보탬이 되어주기도 했음.


13 김진야 - B

출전한 경기 자체가 많지는 않지만, 나올 때마다 매번 밥값은 해줌.

많은 활동량으로 수비가담이 좋음.

결정력이 다소 미흡해 보이나, 아직 어리기에 보완할 수 있을 듯.

개인적으로 왜 김진야가 박종진에 밀렸는지 납득하기 어려움.


14 이학민 - D

공수 모두에서 부족한 기량을 보이더니, 결국은 인천에서 한 시즌도 채우지 못하고 성남으로 트레이드.


15 김대중 - B

그나마 이번 시즌 가장 큰 소득이 있다면 바로 김대중의 재발견이라고 할 수 있음.

원래 포지션은 센터백이지만, 김경민과 함께 똥싸개로 전락하여 언제 방출돼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의 입지였음.

하지만 달리와 웨슬리의 부진으로 공격수로서 기회를 잡았고, 짧은 시간에 어시스트를 5개나 올리며 순식간에 팀내 도움왕 등극.

의외로 공격진에서 상대 압박이 들어와도 원터치로 연결해줄 정도로 움직임이 간결한 편.

다만 공격수로 포변한 첫 시즌이라 발을 이용한 슈팅 및 컨트롤은 아직 미흡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 부분은 비시즌에 가다듬어야 할 듯.


16 이윤표 - A

리빙 레전드.

84년생으로 적은 나이가 아니지만, 여전히 인천 수비의 중심.


17 이상협 - B

시즌 초반 매우 부진한 경기력으로 이기형 양아들 소리까지 들어가며 폭풍까임의 대상이 됐지만, 경기감각이 올라온 뒤로는 그래도 나름 괜찮은 모습을 보여줌.

어쩌다 한 번씩 어처구니없는 패스미스로 역습을 허용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인천에 유일하다시피한 플레이메이커.


18 박종진 - C+

공격진의 대표적인 똥싸개 중 하나.

공격 작업 중 박종진 쪽에서 흐름이 끊어지는 경우가 무척 많았음.

직관 중에 박종진이 계속 볼을 빼앗기자 어떤 아재가 매우 큰 목소리로 "박종진 나가!"라고 소리친 게 기억에 남음.

최종환이 없을 때 풀백으로 내려오며 나름 궂은 일을 도맡기도 하지만, 전체적인 기량이 클래식에 있을 정도는 아닌 듯.


19 송시우 - B+

올시즌에도 시우타임은 건재했음.

5골로 팀내 득점 선두.

하지만 동료를 활용하는 플레이가 아직은 부족함.

선발로만 나오면 부진하는 이유를 이런 부분에서 찾을 수 있을 듯.


20 부노자 - B

올시즌 인천에서 논란의 주인공이 된 선수.

제2의 요니치로 기대를 모았고 실제로 요니치 이상의 기량을 선보였지만, 다소 독선적인 성격과 전술적 견해 차이로 명단에서 제외되는 일이 많았음.

개인적으로 구단에 잔류하길 바라지만, 그럴 가능성은 높지 않아보임.


21 이진형 - A

"이젠

진짜

형뿐이야"

로 요약 가능한 인천의 주전 골키퍼.

시즌 초반에는 이태희, 정산 등에 밀려 서드 키퍼에 머물렀지만, 시즌 중반 이후 주전 골키퍼로서 입지를 다짐.

전성기 유현을 연상케 하는 선방 능력을 보임.

타팀으로 이적하지 않는 한 내년에도 인천의 주전 골키퍼는 이진형일 듯.


22 김동석 - D-

뛴 경기 수도 적지만, 그나마 나온 경기에서 어리석은 반칙으로 퇴장까지 당함.

이젠 아름다운 이별을 선택해야.


23 이정빈 - C

추꾸천재 소리 듣고 콜업됐지만, 별다른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벤치를 지키는 일이 점점 많아짐.

사실 이정빈은 공미 성향이 강한 선수같은데, 정작 이기형은 공미를 쓰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술적으로 상충하는 측면이 있는 것 같음.

실제로 이기형이 딱 두 번 쓴 4231 포메이션에서 이정빈이 공미로 뛰었고 경기력도 나쁘지 않았음.

마침 다음시즌 인천 중원에 변동이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4231 포메이션으로 새 판을 짤지, 아니면 기어이 이정빈을 중미로 기용할지는 지켜봐야 할 듯.


24 박세직 - B-

축구선수 겸 골프선수.

언제나처럼 기복있는 경기력을 보이다 시즌 도중 입대행.


25 김석호 - 평가불가


26 김동민 - C

신인이라는 걸 감안하면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지만, 아직은 공수 모두에서 가다듬을 게 많아보임.


27 문선민 - B

시즌 초에는 나름 이슈도 많이 됐는데 북유럽에서 뛰다 와서 그런지 여름에 제대로 퍼짐.

그러다 날씨 추워지니까 귀신같이 살아남.

적응기였던 만큼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는 되는데, 아직 거취는 불분명.


28 이효균 - D+

무색무취의 공격수.

그래도 한 골 넣었으니 달리보단 낫네.


29 김보섭 - C+

조금 더 기회를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보이지만, 무슨 이유에선지 이기형은 김보섭 기용을 꺼렸음.

그래도 경기에 나올 때마다 위협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거 보니 내년에는 조금 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봄.


30 김경민 - D+

수미로 나와도, 센백으로 나와도 불안한 수비수.

이제 각자 갈 길 가야.


31 이태희 - B-

팀의 미래를 책임질 골키퍼로 각광받고 있으나 킥이나 수비조율 문제 때문인지 시즌 중반부터 자취를 감춤.

내년에도 이진형이 주전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조축 임대라도 다녀와야 하는 거 아닌가 싶음.


32 명성준 - C

나온 경기가 많지 않아 평가를 내리기 어렵지만, 나왔을 땐 비교적 무난했음.


33 하창래 - B-

부노자와 맞물려 가장 논란이 많았던 선수.

유독 손과 관련해서 치명적인 파울이 많았고, 이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인지 나중에는 손 안 쓰려다 정면으로 들어오는 선수를 놓치는 경우도 발생.

이래저래 말이 많지만 결국 이윤표의 뒤를 이어줘야 할 선수.


35 김희수 - 평가불가


36 김대경 - B-

시즌 초 인천에서 폼이 제일 좋아보였으나, 불운의 십자인대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림.

재활 잘 해서 복귀하길.

 

37 엔조 - B-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나온 경기에서는 그래도 나쁘지 않은 경기력을 보였음.

내려와서 받아주고 다시 내준 뒤 침투하는 라인브레이커 유형.

개인적으로는 내년 시즌에도 보면 좋겠는데, 롱볼이 많은 이기형 전술과 맞지 않다는 점이 걸림. 


이기형 - C-

기대가 커서인지 실망도 무척 컸던 시즌.

감독대행 시절 보여줬던 공격적인 축구는 어디 가고 한 시즌 내내 수비만 하다 겨우겨우 잔류하며 시즌을 끝냄.

생각보다 전술적으로 매우 경직돼서 곧 죽어도 쓰리백에 라인 바짝 내리고, 마음에 안 들면 외국인선수고 뭐고 가차없이 명단제외.

그래도 9월 무렵부터 다시 조금씩 라인을 올리기 시작한 건 다행.

최근 인터뷰를 보면 지나치게 수비적인 운영이었다는 점을 인식하고 있는 듯함.

일단은 잔류에 성공했고, 유임 가능성도 높아보이니 내년에는 좀 더 나아진 운영을 기대할 수밖에.

댓글 12

티몬 작성자 2017.11.20. 16:55
 무적철매
하창래는 뭐 이러나 저러나 논란이 많으니까 ㅋㅋ;
댓글
데얀 2017.11.20. 16:46
박용우도 글코 이상협도 글코 폐기처분한 애들이 의외로 잘해줬네
그리고 부노자는 ㄹㅇ 북패왔으면 좋겠는데 성격 개좃같은 선수 북패가 한두번 쓰는것도 아니라서
댓글
티몬 작성자 2017.11.20. 16:56
 데얀
그나마 이상협이 늦게라도 폼 올려줘서 중원이 덜 헬이었지
부노자는 라인을 올릴 수 있는 상위권 팀에서 멘탈만 잘 케어한다면 개축 씹어먹을 것
댓글
지진루 2017.11.20. 17:28
박세직은 ㄹㅇ 골프선수인지 분간이..
댓글
티몬 작성자 2017.11.20. 17:44
 지진루
취미로 골프하는 걸 뭐라 할 생각은 없지만 골프에 너무 빠져있는 것 같긴 하지...
댓글
티몬 작성자 2017.11.21. 13:22
 뚜르르르뚜뚜
올해처럼 하면 진짜 노답이긴 한데
잔류한 만큼 유임의 가능성이 높은 것 같음...
내년엔 각성하길 바라야지
댓글
우가갸규가 2017.11.23. 22:50
이기형 내년에는 전술 변화하고 각성좀 했으면 좋겠네...
엔조는 왠지 내년까지 연장조항 써서 남길거같긴한데
김대중은 내년에 완전히 공격수 됬으면 좋겠다
댓글
티몬 작성자 2017.11.23. 23:18
 우가갸규가
센백보다 톱으로 나왔을 때 더 좋다는 게 그냥 기록만 봐도 알 수 있으니 아마 공격수 시키지 않을까
댓글
우가갸규가 2017.11.24. 07:59
 티몬
본인이 원해야 되겠지만
본인은 경기 출장을 위해 공격수로 전향 할거 같다 ㅋㅌㅋㅋㅋ
댓글
에펨국 2017.12.02. 01:08

이태희는 자꾸 골먹혀서 스스로 불안을 표시해서 탈락된걸로 아는데 아님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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