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열카우터의 까이용 스카우팅 리포트
- 열정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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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률 90%를 자랑하는 열카우터의 스카우팅 리포트입니다.
1. 개요
까이용은 강원에 한번 들렀다 짐싸고 간 용병입니다.
그런데 그게 2009년의 일이라 이미 8~9년의 시간이 지났고
한국에 있던 당시가 만 18세였던 것을 감안하면 머 그때 보여줬던 퍼포먼스는 별다른 참고사항은 안 될것 같습니다.
2. 출장 기록
개인적으로 용병을 볼때 가장 먼저 보는것이 얼마나 많은 경기 많은 시간을 출장했냐 하는 것입니다
까이용은 커리어 내내 출장 기록이 부족한 편입니다.
따져보면 아주 부족한 수준은 아니고굳이 따지자면 전국리그/주리그 합쳐서 16년, 17년 모두 20 경기 이상+ 소화하기는 했습니다.
다만 최근(2017년) 기준으로만 보면 주벤투드에서는 올해 주 리그에서는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고
파이산두에서도 팀의 3번째 공격수 정도의 위치는 유지했습니다. (파이산두의 현재 넘버원 공격수가 베르손)
종합해보면 다소 부족하긴 하지만 올해만 보자면 출장 기록 자체에 큰 하자가 있지는 않다 정도로 보면 되겠습니다.
물론 득점기록은 저조합니다.
3. 신체 조건
프로필상의 신체 조건은 184cm/79kg
뭐 영상이나 사진으로 봐도 얼추 그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강원 있던 꼬꼬마시절
최근 사진
저도 예전에 봤을때 생각하고 호리호리한 이미지가 좀 남아있었는데 어느정도 등빨이 있는 편입니다.
주니오와 비교하면 체격 자체는 조금 더 작은 편인데 탄력이나 딴딴함(?)면에서는 더 나을 수도 있어보입니다.
4. 플레이 스타일
영상만 보고 추측하자면 전형적인 원톱 공격수보다는 쉐도우 스트라이커에 가까워 보입니다.
동료들을 잘 봐주고 이용하는 플레이를 할 줄 아는 선수입니다.
머구의 공격수로서는 이것도 중요한 덕목입니다. 파울로가 올해 쫄딱 망했지만 머구에서는 왜 성공했느냐를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일단 팀에 세징야라는 매우 효과적인 공격 옵션이 있기에 그 점만으로도 일단 합격 요건이 됩니다.
다만 볼 키핑 능력이 썩 좋은 수준은 아닌 듯 보여 그 장점을 활용하기에 약간의 아쉬움이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패스 길을 꽤 기막히게 보는 장면들이 나오는데 본인이 드리블을 치거나 볼을 안전하게 간수하는 상태에서
효과를 볼 수 있는 장면들이라 국내에서 비슷한 킬패스들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아직은 미지수같습니다.
팀의 한 조각으로서는 괜찮아 보이지만 스스로 슈팅 기회를 창출해내는 능력 자체는 부족해 보입니다.
나름 스피드도 있고 헤딩 경합도 괜찮아 보입니다. 볼을 다루는 기술에도 큰 하자가 있어보이진 않습니다.
골 결정력은 기록 자체도 부족하고 영상으로 판별하기에 한계도 있어 판단이 불가능하지만
그 점은 주니오에 비해 나은 수준은 못 될 것 같습니다.
다른 부분들은 주니오와 비교해도 얼추 비슷하게 해 줄 것 같은데, 결국 차이가 난다면 득점력에서 결정이 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론
생각보다 리스크는 적은 영입이라고 생각됩니다. 팀의 한 조각으로서 좋은 역할을 해 줄 수 있는 선수이며 신체나 기술의 기본기 자체는 탄탄합니다.
다만 높은 수준을 기대하기는 또 어려워 보이며 에반드로처럼 뜻밖의 기량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주니오만큼의 존재감을 채워주긴 어려워보입니다.
정리하자면 폭망하지는 않을 것 같지만 대박을 기대할 선수는 아니지 않나 하는 느낌이 드네요.
예전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어서 처음에 소식 들을때 좆같았는데 뭐 영상이며 기록이며 기사며 찾다보니 아주 좆같은영입은 아닌거같습니다.
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