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기사 울산발 이적시장 광풍…내년 프로축구는 2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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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은 중국 슈퍼리그에서 뛰고 있는 국가대표 황일수(30·옌볜) 영입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발을 무기로 득점을 터뜨리는 그는 간판 골잡이 이종호(25)의 부상 공백을 메울 자원으로 충분하다. 이종호는 FA컵 결승전에서 왼쪽 종아리뼈가 부러져 6개월 가까이 결장이 예상된다. 울산은 황일수 영입이 틀어질 경우 이근호(30·강원)와 이정협(26·부산) 등 국내 정상급 골잡이들과 이적 협상 가능성도 열어놓은 상태다.

방출이 확정된 외국인 선수 수보티치와 타쿠마의 빈 자리를 메울 준비도 끝났다. 네덜란드계 일본인 골잡이 마이크 하프나(30·비셀 고베)와 이적 창구를 동시에 열어놓은 것이다. 장신(1m94)으로 네덜란드와 스페인, 핀란드 등에서 매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터뜨린 하프나는 측면 자원이 풍부한 울산에 안성맞춤이다. 하프나를 아시아쿼터로 데려온다면 물밑 협상을 벌이고 있는 브라질 출신 골잡이도 추가로 데려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