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잘 지내셨나요?

안녕히 가세요. 또 안녕하세요.

다사다난했던 2017년 한 해가 지나고, 2018년 새 해가 밝았습니다.

다들 안녕하신지요? 저는 나쁘지 않은것 같습니다. 건강합니다.

이곳을 떠난 이후 지난 한 해, 저는 저 나름대로 열심히 살려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되돌아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더 잘 할 수는 없었을까? 그것이 꼭 최선이었을까? 하는,

여러분은 어떠셨나요? 잘 지내셨나요?

아직 많이 부족하고 덜 배운 저지만 삶이 그런것 같습니다.

돌아보면 항상 아쉬움만 남는것 같아요.

후회까진 아니더라도, 아쉬움이 없는 삶을 사려 노력했지만 그것은 쉽지 않았네요.

저라는 사람에 있어서 나름대로의 고충도 있었고, 저의 단점 등등, 그를 이겨내기 위해 여러가지를 해 봤어요.

사실 돌아보면 별 것도 아닌 것들입니다.

저는 화가 참 많은 아이입니다. 별것도 아닌 것들에 화를 내고,

쓸데없는 자존심 때문에 괜한 다툼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서로 다름을 인정하면 되는 것인데, 왜 그렇게 어려웠을까요.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시 너무 부족한 접니다.

쓸데없는 이야기가 길었네요.

중요한 것들은 아닙니다. 다른 친구들은 어떻게 지내는지 이야기를 나눠 보고 싶지만, 제게 있어서는 그마저도 사치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저 새 해가 밝아, 오랜 친구들에게 신년 인사 한번 올리고 싶었습니다.

다들 새 해 복 많이 받으시고, 새 해에는 이루고자 하는 바를, 가고자 하는 곳에  조금 더 가까이, 닿아 계시기를 정말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 참, 오늘은 제 생일입니다. 그냥 축하 인사 한번 받고 싶네요.

그럼 언젠가 다시 만날 그 날까지,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