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개랑오는 용병들 2017년 활약 영상 + 간단 리뷰

들어가기에 앞서... 이러한 영상이 그 선수를 정확히 판단하게 해줄수는 없지만 그래도 어떤 유형의 선수인지 참고정도는 할수있다고생각함. 

1. 데얀 - 아직 확정은 아닌데 이미 북패 관계자 입에서 개랑하고 가계약했다고 까지 했을정도로 유력

 조나탄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 K리그 역대 최고의 레전드 외인 용병. 심지어 북패에서 온갖 역사를 다 써내려간 선수라 절대 개랑에서 볼일 없을줄알았는데 이렇게 어쩌다보니 우리 팀으로 오게됨. 확실히 나이가 있어서 그런지 조나탄같은 폭발력은 없음. 그렇지만 노련함과 뛰어난 기본기들 그리고 훌륭한 자기관리로 그저 축구도사라는 말이 제일 잘 어울리는듯하다. 어차피 데얀 이라는 두글자면 개축보는 사람들은 모두 잘 알터이니 자세하게 설명은 안하겠음. 다만 무려 FA로 조나탄의 공백을 채워줄수 있는 선수는 사실 지금 데얀이 유일하다고 생각한다.

2. 바그닝요 

지난번에도 내가 칼럼텝에 적은적있었는데 개랑이 몇년째 갖고있는 문제점이 좌편향적인 공격이었음. 왼쪽 공격이 극강인데 오른쪽은 반대로 너무 약했었고 그렇기에 오른쪽에 제대로된 선수 영입이 필요하다고 항상 생각해왔었음. 그떄마다 내가 국내에 있는 용병중 딱 필요하다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대구의 세징야와 바그닝요였음 ㅇㅇ  드리블, 연계, 스피드 그리고 전방 압박도 매우 뛰어난 선수. 거기다가 본인이 마무리 하는 능력도 상급인듯. 다만 전방에서 많이 압박하면서 공뺏는 과정에서 파울이 지나치게 많긴하다는듯. 그동안 조축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고 개축에서도 좋은 모습보여준 용병들처럼 잘해줄것이라고 생각함.

3. 크리스토밤

 브라질 전국 2부리그 파라냐 소속으로 전국리그에서 팀의 주전 오른쪽 풀백으로 활약하며 팀의 승격을 일궈냈음. 그 과정에서 상당히 활약이 좋았는지 플루미넨세, 상파울루 등 브라질 전국 1부리그 소속팀들로부터 오퍼가 왔는데 원소속팀이 선수를 내주기 싫어서 그랬는지 1년 계약을 연장함과 동시에 해외 임대를 추진하게 되었고 그러던 와중에 오른쪽 풀백을 구하던 수원과 이해관계가 맞아서 임대오게됨. 수비도 단단해보이고 공격적인 능력도 좋아보이는게 딱 개랑에 필요한 스타일의 풀백인듯. 지난시즌 고승범이 u23버프로 많이나와서 실망스런 모습도 많이 보여줬던 자리임. 오른쪽에서 불안하다 싶으면 바로 실점이었음. 위 1,2번 선수와 달리 한국에 적응해야 하는 문제도 안고있지만 무난하게 정착할수만 있다면 바그닝요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죽어있던 개랑의 오른쪽 공격에 큰 힘이 될것으로 기대함.

[총평]

 기존에 좋은 활약으로 호주 국대까지 승선해서 월드컵 예선뛰고온 매튜와 함께 이미 리그에서 검증된 바그닝요, 데얀은 개랑의 용병진 교체가 가져올수있는 불확실성을 최소화 시켰다고 생각함. 거기에 그동안 개랑이 갖고있던 좌우 불균형을 해결해줄 좋은 영입들이라고 생각함.  하지만 개랑이 리그우승할일은 없을꺼야. 어차피 매북이 우승할꺼니까 ㅇㅇ 그럼에도 충분히 이번시즌 이상의 성적을 노려볼만한 선수단인거 같긴함. (ACL 직행이라던가 ㅎ) 다른 어떤것보다도 오른쪽 측면을 통한 공격에도 활력이 생길것이라고 생각하면 그것만으로도 개랑 전력엔 꽤나 큰 상승이라고 생각하고 지난시즌과 달리 조성진, 김은선이 합류한 상태로 리그를 시작하기에 수비쪽도 초반부터 안정적으로 가져갈것으로 예상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