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스압) 티아고 즐1 리그 데이터로 알아보기

역시 즐리그다 싶다

걍 검색 한방에 다 나오네

간단히 설명하자면 능력치 마다 1~20으로 랭크 되어 있음. 가령 결정력은 만점이지.

일단 이거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자면 축구 선수마다 어떤 행위를 하는 액션이 있는데(공을 뺏는다던지 슈팅을 한다던지) 이러한 행동 + 축구장을 한 여러 섹터로 나눠서 그 행위가 어떠한 난이도가 있는지 체크 ->>>>> 등등 이리저리 합산해서 수치화 ->>>>> 그래서 이걸 그래프로 그리거나 상관계수를 뽑아 최대한 정확한(애 정말 득점 능력이 좋은 건가) 능력을 판별하려고 만든 거.

나 아는 횽들은 내가 과거 타사이트에서 미치도록 했던 걸(슈팅, 피슈팅, 패스, 골 등등), 좀 더 세분화하고 깊고 정확하게 표현해준 걸로 여기면 됨. 나름 의미있는 데이터 임. 대신 어디까지나 과거 즐리그 기록을 토대로 기준을 세워 만든거라서 우리나라로 선수가 왔을때 생각보다 스타일 차이가 날 수 있음. 단지 그 리그에서 어떤 유형의 선수이고 어떤 능력이 괜찮은가 알 수 있음.

물론 현 유럽 해축은 이딴거 보다 더 복잡한거 씀.

결정력 : 골 많이 넣을 수 있는 능력

슈팅력 : 슈팅 할 수 있는 능력

경로 응답 힘 : 패스 받아서 슈팅 하는 능력

경로 기회 힘 : 어시스트 능력(패스를 통해 어시스트를 할 수 있는 능력)

크로스 기회 힘 : 크로스 능력

드리블 기회 힘 : 드리블 능력

빌드업 힘 : 빌드업 능력

적진 공중전 힘 : 공격지역 헤더 능력

자기 진영 공중전 힘 : 수비지역 헤더 능력

수비력 :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수비력

공 탈취 능력 : 공 뺏는 능력

티아고 스텟

티아고 cbp 순위

이건 걍 간단하게 말해서 저 위에서 말한 걸 카테고리로 묶은 후 이리저리 숫자로 수치화 -> 그걸 누적해서 랭킹으로 나타냈다고 보면 된다.

이건 뭐라고 해야할까나.....야구 카스포인트? 뭐 이런거 라고 여겨도 될 듯 하다. 

짧은 시간 뛰고도 많이 기록할 수 있는 드리블, 크로스, 슛은 뭐 괜찮은 반면 누적이 필요한 공격, 패스, 수비 같은 경우는 굉장히 낮다.

해석 

먼저 티아고에게 매북이 기대하는 걸 떠올려보면 당연히 왼쪽을 지배하는 과거 레오나르도의 모습이겠지. 

현 시점에서 티아고는 일본에서 겨우 17경기(그 와중에 선발이 겨우 10번)만 뛰었음에도 공격 유형 자체는 분명 레오와 비슷하다. 드리블을 즐겨하고(리그 25위, 참고로 드리블은 선수를 제쳐야 함, 그냥 공몰고 간다가 아님), 슈팅 능력이나 슛팅 대비 득점 능력 역시 나쁘지 않다. (슈팅이 많으면 대개 득점력이 높다고 여겨진다. ) 어떻게 저 정도 뛰고도 높은 순위를 기록하냐고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해당 플레이의 난이도(축구장 필드 구역에 따라), 슈팅당 혹은 출전시간당 기록한 스텟 등 평균 스텟이 높기에 좀 더 고평가를 받았다고 여기면 된다.

단지 이게 초반 달린 전반기의 결과와 후반기가 극심히 차이나는 걸 고려하긴 해야함. - 뭐 시미즈 팀이 시망이었으니 나름 이해.

근데도 임대 연장이 아닌 매북과 협상 테이블 어쩌고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건

빌드업이나 수비력이 워낙 딸려서 문제다.

시미즈의 데이터.

다 설명하긴 그렇고 일단 팀 자체가 라인 내려서 웅크려서 플레이 하는 유형이라고 보면 됨.  

피지컬 연락처(...) 이건 경합이겠지 이게 높고, 컴팩트 네스(이걸 뭐라고 설명해야하나... 대형 간격?)가 좀 좁은편(클수록 좁다), 그리고 하이프레스 (공격진의 압박 강도) 가 굉장한 팀 - 정대세를 떠올려라 -.  (물론 이렇게 플레이하고 실점하는 팀은 부지기수니까 그냥 유형이 이렇다 라고 이해하면 됨)

한마디로 라인 살짝 내리고 앞쪽에서 맹렬히 압박하는 팀이라 보면 된다. 그래서 크로스가 꽤 많음. 뭐 이런 유형이지.

보면 어 성남 아냐? 이렇게 떠올리기 쉬운데

이건 즐리그 하이프레스 지수라고 쉽게 말해 팀의 전방라인(공격수 들)의 압박 지수라고 보면 되는데 애네가 엄청 시도도 많으며 성공률도 높다. 포항 시절 강수일과 다르게 티아고는 실패한 것, 이번 시미즈에서 시간 대비 괜찮은 능력을 보여줬지만 주전에서 완전 밀린 것, 그리고 사실상 프리롤 처럼 돌아다닌 성남시절 등과 비교하면 될 듯 싶다. 반면 정대세는 여기에 특화된 격수겠지.

매북에서 애를 윙포로 쓴다고 할때 혹은 쓰리톱 내지는 세컨톱으로 쓴다고 할때, 결국 김진수나 박원재가 뒷처리를 해야는데 뭐 매북빠들 잘 알겠지만 이 상황을 누구도 반기지 않겠지. 매북 축구가 공격적이라고 하는데 일반적인 의미의 공격적은 아니고, 상대 최종 수비 부터 압박을 해서 생겨난 부산물을 공격으로 활용하는 팀임.

분명 티아고의 공격적인 재능과는 별도로 이 부분은 굉장히 위험한 영입이 될 수 있다. 

다만, 분명한건 애가 짧은 시간 동안 보여준 공격적인 플레이 자체는 진짜임.

그 이후엔(부상이 있던가?) 팀스타일 융화 문제가 좀 보인다. 마냥 본인 폼 하락만이 문제가 아니란 소리. 

 이를 활용할 전술을 잘 짠다면, 혹은 선수 개조를 뭐 한다면 괜찮을 수도 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