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서형욱 칼럼가, 비난 아닌 비판이 필요할때



http://sports.news.naver.com/kfootball/news/read.nhn?oid=260&aid=0000001216








오늘 서형욱 해설이 숙련이 필요하다며 몇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안정된 조직력을 기반으로 실수나 불통의 문제를 줄이는(어떻게) 쪽에 더 힘을 주는 것이 월드컵 준비의 보다 효율적 루트일 수 있다. 



그러면서 제시한 5경기의 대표팀 수비수 조합 데이터.



선수 조합에 대해서 비판을 하지 말라는게 아니라 시기가 매우 아쉽다. 서형욱 해설의 말을 근거로 내세우며 비판을 가할려면 이번 자메이카전이 아니라 사실 그 다음인 라트리아전이 되는게 맞다. 왜냐면 우리 모두 지금 누가 대표팀의 손발이 될지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1경기 장현수 권경원 최철순 김진수

2경기 장현수 권경원 정승현 고요한 김진수

3경기 장현수 윤영선 고요한 김진수

4경기 김민재 김영권 김태환 홍철

5경기 장현수 윤영선 최철순 김진수


여기서 서형욱 해설의 기준을 따르면 5경기를 뛴 장현수가 고정이고 4경기를 뛴 김진수까지 확정이라 볼수 있다. 만약 그 다음경기에 장현수 김진수 윤영선이 뛰면 포백 4명중 3명이 완성이고 (그와 다르게) 장현수 김진수 최철순이 뛰면 역시 포백 4명중 3명이 완성이며 동아시안컵때 부상으로 뛰지 못한 김민재가 들어가면 또다시 대표팀 포백이 완성이 된다. 뭔가 이상하지 않은가? 6경기중 3명은 최소 최소 3~4경기에 손발을 맞춰서 뛰어버리게 된다. 


서형욱 해설은 6경기중 4~5경기를 뛰어야 대표팀 포백이 완성된다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월드컵예선 이후의 대표팀 사정을 들여다 보면, 현 대표팀의 옥석 가르기를 유럽 전훈과 국내 친선(콜롬비아전)만 가지고 판단할 수 없다는 건 본인이 더 잘 아실 것이다. 극과 극의 평가를 받은 대표팀이었다.




한마디로 이건 기준의 문제로 언제 대표팀이 손발을 맞췄냐에 따라 의견이 극과 극으로 나온다. 서형욱의 말이 틀린게 아니라 남은 라트리비아전의 선발 구성을 보고 비판해도 늦지 않는다. 그럼 정말 그의 말대로 비판할 근거가 마련된다.(물론 이렇게 비판해도 서형욱 해설의 주장을 비판할 근거는 있다)  6경기 중 손발을 맞춘 인원이 너무 적다고 할 수도 있고 너무 중구난방으로 바뀐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니 지금은 구성의 문제를 따질때가 아니다. 


만약 이번 전훈을 포백을 완성시켜서 손발을 맞춘다고 하면 팀 사정으로 인해 뽑히지 못한 인원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아무리 유럽에서 뛰는 인원이 아니라도 엄연히 ACL과 팀 전훈으로 인해 일본이든, 중국이든, 그리고 군대 때문에 훈련 받고 있는 인원도 존재한다. 이 인원이 현 대표팀 포백의 후보인데 어쩔수 없이 전훈을 가지 못했다면? 그의 주장은 거론할 가치가 없다.



왜 그는 까기 위한 칼럼을 쓸까




주전 수비 얼개 일찍 정했던 히딩크호

먼 얘기일 수 있지만, 한국 축구 사상 가장 성공적인 준비 기간을 보낸 2002년 한일 월드컵을 다시 보자. (후략)




서형욱이 제시했던 히딩크호는 주장을 밀어 붙이기 위해 다소 억지 주장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왜냐면 히딩크 이후로 이번 대표팀까지 대표팀 포백은 한차례를 제외하고 이 시기에 완성된 적이 없기 때문이다.




14월드컵 1경기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
14월드컵 2경기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
14월드컵 3경기 윤석영 김영권 홍정호 이용

천선 1경기 김진수 강민수 김기희 김민우
친선 2경기 김진수 강민수 김기희 박진포
친선 3경기 김진수 김주영 김기희 김주영 이용





10월드컵 1경기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
10월드컵 2경기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오범석
10월드컵 3경기 이영표 이정수 조용형 차두리

친선 1경기 오범석 이정수 조용형 박주호
친선 2경기 오범석 이정수 조용형 곽태휘
친선 3경기 오범석 강민수 조용형 박주호



06월드컵 김영철 최진철 김진규 송종국 이영표
06월드컵 김영철 최진철 김동진 이영표
06월드컵 김동진 최진철 김진규 이영표

친선 1경기 김진규 최진철 김동진 이호 조원희
친선 2경기 김진규 김남일 김동진 김상식 백지훈 조원희 이호
친선 3경기 김진규 최진철 김남일 김동진 김두현 이호 조원희


*06년도는 누가 쓰리백, 포백을 구성했는지 기억이 안나서 미들진까지 전부 다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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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축협에서 볼 수 있는 대표팀 선발 데이터로 월드컵 전 1월 말~2월초 전훈 대비 친선경기 수비진 선발 모음이다.


14년도에는 결국 이용을 제외하곤 어떤 대표팀 선수도 월드컵 본석 포백 구성을 못차지 했다. 그 이용조차 1경기 뛴게 전부다.

10년도에는 이정수와 조용형 2명을 제외하곤 양 풀백이 다 바뀌였으며 그나마 오범석이 1자리를 했다.

06년도에는 김진규와 최진철, 김동진이 손발을 맞췄고 월드컵에도 나왔지만 정작 이 3명이 동시에 친선 경기를 뛴건 3경기가 아닌 2경기다.





망했던 14년도를 제외하면, 10년도의 16강진출, 06년도의 1승 1무 1패의 준수한 성적이 보여주듯이 사실 이 기간 손발의 문제가 아니라는 건 누구나가 알 수 있다. 그 전 대표팀은 해외파가 다수 차지하지 않았냐고 들 수 있는데 이 역시 현 우리 대표팀도 (가능성은 적더라도) 권경원이 있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민우도 있다.

 




그렇기에 대표팀 손발을 맞추어 불통을 줄인다는 주장은 잘못꿰어진 단추가 6월에 나비효과로 나올 수 있다는 주장과 다를게 없다. 서형욱 해설의 주장을 인정하면, 현 대표팀의 옥석을 정말 잘 골라야 앞으로 다가올 5~6월 A매치 기간 혼란을 줄일 수 있다는 말도 인정해야한다.




왜 그는 02년도를 꺼내는가. 본인이 인정했듯이 그때밖에 없었다. 




지금과 달리 거의 프로팀 수준의 장기 소집이 가능했던 때였으니 직접적 비교는 무리일 수 있다.



맞다. 비교 자체가 어렵다. K리그가 아무리 인기가 없어도 엄연히 상업성을 띠는 리그이며, 그건 해외도 마찬가지이다. 그 시절 그렇게 구성할 수 있었던 이유가 있었고 지금은 그렇게 해선 절대 안되는 이유가 있다. 왜 서형욱 해설은 이런 비판의 기준점을 못잡고 글을 쓰게 되었을까.





지금 대표팀은 비난이 아닌 비판이 필요할때 인데, 그는 비난을 하기 위해 비판을 하고 있다.





댓글 5

밤부 2018.01.31. 20:43
장현수 다음경기 못나옴 도쿄가 부름 
댓글
개랑킹창훈22 2018.01.31. 20:44
원래도 안 좋아했지만 앞으로도 그럴 일 없을 듯 하다 
댓글
JwJE 2018.02.01. 21:58
님님 이거 싸줄에 퍼가도 됨?
댓글
punk73 2018.02.06. 03:50

저새끼 항상 저러는걸 뭐 그냥 장현수 김영권이 모자라다고 했으면 나도 동의했을거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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