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여기 이런글 써도 되나 싶긴 하지만..
- piumaestoso
- 488
- 18
- 43
어릴때는 여기저기 노는데가 있어서 이런 글 쓸 곳이 좀 있었는데
아재가 되다보니 이런 이야기 할만한 곳을 몰라서 ㅋㅋ
어제 개랑 경기 대충 리뷰나 때리고 갈께
블로그에도 쓰긴 하지만 거긴 내 개인 기록용이라 글이 엄청 길어서 복붙하면 너무 늘어질거 같으니 간단히 개인평으로 할께 ㅋㅋ
일단 제목은 '악수의 나비효과'
노동건
욕먹을만한 경기력도 아니였지만 칭찬받을만한 경기력도 아니였다고 생각해
물론 1:1 찬스 막아준건 잘했지만 그거 하나만으로 경기 자체에 대한 칭찬은 아니라는 생각
골킥은 뭐 매경기 한두개씩 날려먹어서 기대도 안하지만
공중볼에 대한 적극성이 너무 떨어짐
신체 스펙으로만 따지면 신화용 압살할만한 스펙을 지녔음에도 공중볼 처리는 신화용 반도 못쫓아감
특히 코너킥, 프리킥에 대한 공중볼 장악력이 마이너스급이여서 수비수들에게 더 부담으로 작용하니까
어제같은 경우 골 상황이 어쩔수 없는 상황이였고 노동건이 잘못한건 없지만
경기 전체적으로 너무 골대 안에서 짱박혀 있어서 충분히 나와서 펀칭으로 처리할수 있는 것도 못하니 수비수들에게 부담을 주고 있음
조성진
뭔가 본인이 멘탈 나간 느낌이야
앞에 김은선 최성근이였을때는 나쁘지 않았는데 조원희 들어오면서 멘탈 나간거 같아
안그래도 뒤에 노동건에 대한 불안감으로 본인이 처리해야 한다는 압박감이 있었던거 같은데
(그 이유는 신화용일때는 골기퍼에게 줘야하는 상황일때 주저없이 주는데 노동건일때는 골기퍼에게 절대 안주고 그냥 내보냄)
근데 앞에 조원희 나오자마자 뻘짓하고 덩달아 최성근도 허우적 거려서 더 멘탈 나간거 같아
뒤에도 불안 앞에도 불안 덩달아 본인도 멘탈 털림
구자룡
역시 무난하다가
조성진 멘탈 나가면서 똥치워주다 본인도 멘탈 털림
이기제
수비력, 공격력 둘 다 그저그랬어
중요한건 염과의 연계가 너무 구려
그동안 민우나 처리는 염이 볼 소유 했을때 염의 뒷쪽으로 돌아나가는 움직임이 많았고 그걸 아는 염도 볼 주기 편했고
근데 이기제는 염의 앞쪽으로 돌아나가더라
그러니 수비수 달고 뛰니 공간이 나올리가 없고 근데 자책골로 기죽나 했는데 그건 아닌거 같아서 다행이였음
크리스토밤
본인 기량에 대한 자신감이 엄청난거 같은데 개인기술은 인정하나 킥은 뭐 신세계급
수비력은 평타 공격력도 평타 활동량은 대박 근데 킥이 에러
최성근
파트너가 누구냐에 따라 경기력이 너무 확고하게 달라짐
공간에 대한 인지능력은 좋으나 파트너가 대인마크형이면 엄청 허우적거림
김은선
부상 전까지 모습은 너무 좋아서 더 안타까움
상대팀 패스길을 잘 파악해서 컷팅이 너무 잘됐거든
그래서 전반 초반에 뚜까팰수 있었고 공간에 대한 이해력이 좋았어서 최성근도 편안하게 뛸수 있었던거 같고
중앙에서 잘 잡아주니 전체적인 밸런스도 좋았는데 제일 핵심이 빠져버리니 팀도 폭망
윤용호
너무 잘했지
활동량도 좋았고 투지도 보였고 센스도 보여주었고
바그닝요
글쎄 나쁘진 않았는데 맞지 않는 옷을 입은 느낌이 너무 강하게 들더라
그리고 그가 교체로 나갈줄은 예상했지만 진짜 빼는거 보고 기겁했음
염
별로였지
사실 작년에도 시즌 초반 올해와 비슷한 경기력이였어서 개인적으로 개인 SNS에서 대차게 깔까 했는데
그걸 누가 퍼가서 나도 모르게 조리돌림 당하고 있어서 염은 못까겠는데
그렇다고 못한걸 열심히 했다고 옹호할 마음은 추호도 없음
먼저 움직임이 너무 구려
우리가 오른쪽에서 진행을 하면 왼쪽에 있던 염은 자연스레 중앙쪽으로 이동해주면서 밸런스를 잡아줘야 하는데
염은 왼쪽 사이드라인에서 벗어날 생각을 안하더라
근데 왼쪽으로 전환이 되면 중앙으로 파고들고.. 파고드는건 좋은데 파고 들어야 할 타이밍과 라인 타줘야 할 타이밍이 너무 잘못됐었음
안그래도 이기제랑 연계가 구린데 더 구려지는 상황이 발생이 되고 암튼 뭐 염은 날 풀리면 자연스레 올라올테니 걱정은 안하는데
방치하는 벤치도 맘에 안들지만 이 얘긴 밑에서 더 할거니 패스
데얀
안타깝지 장단점이 뚜렷한 선수인데
장점을 활용 못하고 단점만 부각되게 활용을 하니 미치지
조원희
패스할께 선수가 뭔 잘못이 있겠어
그를 기용한 사람이 잘못이지
임상협
당연히 나와야 할 선수였는데 교체 대상이 잘못됐다고 생각해
염이 나오고 임이 나왔어야 했다는 생각이야
경기력은 뭐 그냥 뭐 음
김종우
당연히 전반에 나왔어야 했는데 너무 늦었지
근데 나와서 확실히 경기가 바뀌긴 했지만 난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생각이야
전남이 내려앉은 상태에서 나왔어서 수비적인 부담이 덜 한 상태이기도 했고
볼 키핑이 너무 불안하더라 그렇다고 조원희보다는 비교도 못할 정도로 해주긴 했지만
벤치
2015년에 썼었던 리뷰를 읽었는데
그거 그대로 복사해서 써도 될 정도로 변함이 없고 발전이 없어
경기 중 상황이 발생했을때 감독 및 코치들 모여서 한참을 얘기하다 교체 하던데
대체 뭘 얘기하길래 병_신같이 하는거야?
저녁메뉴 상의하는거?
쎄오 1년차부터 몇년동안 얘기한거지만 교체 및 상황 대처 능력은 진짜 쓰레기급이야
이 말은 전술적인 능력이 없다는 얘기기도 해
수원엔 큰그림만 있지 세부적인 전술이 없거든
남들 다하는 원투패스도 못하는 팀이야
염 미치면 이기고 평소처럼 하면 비기고 부진하면 지는 팀일뿐
댓글 18
패스할께 선수가 뭔 잘못이 있겠어
그를 기용한 사람이 잘못이지
이제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쭉 결론처럼 이어지지 않을까 스탭들 물갈이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