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어제 R리그 강원의 테스트선수들을 알아보자. (2R GS전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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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은 전력강화팀 주도로 R리그를 통해 다음 시즌에 뛸 선수들을 테스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테스트가 잡힌 경기는 적게는 2명, 많게는 4-5명에 이르는 선수를 실험하곤 하는데, 거기서 눈에 들어오는 선수들이 대거 입단한 이번 시즌 겨울이적시장이었다. 그도 그럴듯이, 당시 전력강화부장은 송경섭 현 감독. 송경섭 당시 부장의 눈에 들어온 선수들이라는 것. 즉, 올해는 김병수 전력강화부장이 픽업한 선수들이 테스트를 받는 것이다.
올해는 1라운드 안산전은 그런 선수는 없었고, 2라운드 GS전에 4명의 선수가 경기를 뛰어, 확인차 글을 남겨본다.
프로필상 순서는 [이름(현재소속, 어제경기 출전포지션, 선발/교체여부, 출전시각)]
1. 장혁(천안제일고 재학중, 레프트백, 선발출전. 후반 1' OUT)
'U리그 장혁'이라고 치니 2008년도에 중앙대에서 뛰었던 장혁 검색결과만 나온다. 그런 선수를 테스트로 했을 리 없어서 패스. '고교 축구 장혁'이라고 치니까 뙇하고 이 선수가 나온다. 소속 학교에서는 사이드 어태커로 뛰는 선수. 지난 추계고등연맹전 준우승팀(결승 상대는 언남고), 대한축구협회장컵 우승팀(결승 상대는 대건고) 멤버로, 사이드어태커로서 능력이 있는 듯. 어제 경기에서도 꽤 활발한 오버래핑을 보임. 하지만, 정확한 성향이나 자료 같은 것은 찾기 쉽지 않다.
2. 안수현(단국대학교 2학년, 섀도우 스트라이커, 선발출전, 후반 1' OUT)
소위 말하는 단국대의 에이스.(단, 시즌 초반 단국대가 죽쑤고 있다는 게 함정) 지난 추계연맹전 결승전에 발목부상으로 벤치 스타트였으나, 후반 14분에 교체투입되어 결승골 기록. 183CM라는 키 역시 빠른 발과 함께 주목받는 선수. 골장면에서 서명원 침투하는 쪽으로 자로 잰 듯한 패스를 넣어줬던 선수가 바로 이 안수현 선수. R리그 경기에서 어시스트 기록. 뭐, 어디까지나 대학 선수니까 키우기 나름이겠다. 그리고 이 정도 선수면은 굳이 강원이 아니더라도 많은 팀들이 군침을 흘릴만한듯.. 김병수 찬스를 노려보자.
3. 강영훈(??? 재현고 출신, ???, 교체출전, 후반 1' IN)
베일에 싸인 인물. U리그 강영훈, 추계 강영훈, 대학 축구 강영훈, 등등 쳐 봤는데 다 안 나오고, 고교 축구 강영훈 쳐 보니까 재현고 출신이라고만 되어 있다. 실제 뛰는 것도 영상으로는 식별이 잘 안 되어서 조금 모르겠는데... 음... 뭐 현장에서는 자세히 체크되었겠지. 지금 대학 2학년인 거로 알려지는데, 어느 대학 출신이고 주 포지션이 어느 포지션인지 궁금한 것.
4. 김인균(청주대학교 2학년, 공미, 교체출전, 후반 14' IN)
지난 춘계대학연맹전은 청주대학교 축구단이 창단 45년만에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룩한 대회다.(상대팀 [설]의 성균관대) 그리고 그 대회에서 나온 청주대의 선제골에 이 선수가 기여하였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올린 왼발 프리킥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오고, 그것을 윤성한 선수가 밀어넣은 것. 그렇게 1-1로 비기고 연장 지나 승부차기로 청주대가 우승. 이 상황으로 보아 왼발잡이로 보이며, 킥력이 수준급인 것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어제 R리그 경기에서는 그런 모습을 보기는 어려웠다.
물론, 모든 선수가 내년에 감니폼을 입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들 중 감니폼을 입을만한, 혹은 다른 프로팀의 눈에 들어와서 스카웃 되는 선수들이 있을 수 있으니, 관심을 가져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