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프리뷰/리뷰 FC서울 스카이라운지 관람 후기

 

 

케1 프리미엄석(특별석) 체험 프로젝트를 서울부터 시작하것다.

5만원이나한다. 스카이박스를 제외하면 가장 비싸다.

 

요즘 서울 매우 부진하지만 오늘은 이길거라는 희망을 가지고..

인천팬 친구와 함께 스카이라운지에 가기로 했다

인천은 항상 3월달에 승점 자체를 먹는게 힘들엇는데

이번시즌은 4점이나 먹어서 매우 뿌듯하다는 말을 듣고

아 오늘은 드디어 이겨서 머플러 살수잇겟구나 생각하며 상암으로 감

 

 

경기장 들어가기전에 푸드트럭 신메뉴 직화유니짜장(5,000원)을 먹엇다. 멘보샤도 같이 먹엇다.

 

짜장면 면의 상태가 지금 방금한게 맞는지 잘 모르겟다.

직화라는 말은 자장소스만 직화햇다는 뜻인걸까..

면을 전자렌지로 풀엇나

지들끼리 면발 3~5가닥씩 뭉친상태로 과하게 익어잇엇다

 

멘보샤는 기름기가 엄청낫으나 칠리소스인가 암튼 그거빨로 먹을만햇다

 

내가 먹어본 푸드트럭 메뉴중에 최고봉은 현재까지 피자다

 

 

 

 

아사히테이블석/스카이라운지/스카이박스로 들어가는 입구인

서측 VIP 전용 출입구를 찾기가 상당히 어렵다.

 

전북에 갓을때는 직원이 그 찾기쉬운 매표소까지 날 데려다줫는데

이 시발 북패쉐리들은 넓어서 찾기도 힘들구만 손짓으로만 설명한다

그나마 설명조차 제대로 하는 사람이 몇없다

 

어디로가서 어떻게 가세요가 아니다.

여기 아니니깐 1층으로 가세요.

그래서 1층으로 갓다.

fc서울 구단 관리 사무실이 보였다.

표를 보여주면서 이거 어디로 입장하냐고 물어봣다.

사무실을 기준으로 양측에 엘레베이터가 잇는데 타고 3층가면 된다고 했다.

분명 w 중앙에서 양측으로 엘베가 잇다고 하니 n쪽으로 걸어갓는데 그딴거 없었다.

아니 하나 있긴햇다. 예식장과 통하는 장애인용 엘레베이터.. 십새기들아

 

반대로 s쪽 향해서 가다보니 또 무슨 행사장같은게 잇어가지고

뒤로돌아가야하나.... 의아해하면서도 쭉 s쪽으로 걸어갓더니

a4용지로 좃만하게 vip 전용 입구라고 크디 큰 유리문에 붙여놨더라..

시이팔 왜 그딴게 vip입구인거냐

 

는 들어가보니까 늘씬하고 예쁜 5명의 여성분들께서

환하게 웃으며 어떻게 오셧습니까아~?

입장도와드리겠습니다아♡ 하면서 마음을 녹여주엇다.

순간적으로 내가 5만원짜리 표를 삿다는 사실을 잊고

음 난 이런 대접을 받을만한 사람이 아닌데.. 함

 

암튼 어리버리타는 어리고 이쁜 누나는 내 표를 보더니 잘 모르겟는지

옆에 잇던 다른 성숙하고 이쁜 누나를 불러서 도움을 요청햇다.

우측에 있는 엘레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라고 했다.

 

3층에 올라갓더니 아사히 테이블석만 있엇다

아니 어디로 가라는겨.. 하면서 직원한테 물어봣더니 4층이란다..

아니 이런 시이팔 두번이나 3층이라매

 

4층으로 다시 기어올라갓다.

엘베내리자마자 좌측에 <= 스카이라운지라는 입간판이 잇다.

드디어 글자로 안내를 받는구나..

 

 

 

 

들어가면 원룸의 형태로 작은 뷔페가 있다.

한 25평정도 될거같은 큰 룸에 마트에서 파는 과자, 파이 몇개랑

아사히맥주랑 콜라,스트라이트, 빵, 디저트, 과일, kfc 치킨을 놨다.

 

식탁마다 매치데이 매거진도 2개씩 있다.

인터뷰 몇 가지와 읽을거리가 이것저것 있던데 꽤 볼만했다.

 

 

 

 

대충 이러케 생겨따.

오른편으로 나가면 스카이라운지 관람석이다.

 

먹으면서 저 티비로 봐도 되고

처먹고나서 관람석으로 이동하여 경기봐도 되고

음식을 퍼서 관람석으로 이동한 다음 먹으면서 봐도 되고

모든 것이 허용되는거같다

 

 

 

 

 

관람석엔 24명만 앉을 수 있는 좌석이 2줄로 마련되어 있다.

아쉬운점은 의자와 의자 사이가 너무 가까워서 사람이 지나가기 힘들다.

멸치새끼인 나도 힘들었는데 정상인은 당연히 좌석 안쪽으로 내자리를 찾아가기 힘들거고

파오후는 그냥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경기장은 한눈에 정말 다 보인다.

내 앞에 시야를 방해하는 요소가 정말 단 하나도 없다.

측면 시야도 아주아주아주 넓다.

 

카메라를 안가져와서 폰으로만 찍었는데

모두 커버하려면 8~10mm짜리 광원렌즈를 사용해야 할 듯

시야각이 상하좌우 매우 넓고 쾌적하다

 

분석하면서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은 여기 앉아서 분석 가능할듯.

 

좌석앞에 추락을 막기위한 유리펜스?가 있다.

높이는 1m20cm 정도 되어보임. 서서봐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이다.

근데 유리펜스 자체도 엄청 깨끗하기때문에 그냥 유리를 통해 봐도 별 차이는 없다.

 

 

 

 

 

그리고 에반드로가 선제골 넣은다음

89분쯤에 저기허졉인천~~@ 이지랄하길래

아 뭔가 불안한데.. 라고 한마디 꺼내자마자 송시우가 골넣음

 

옆에 있던 인천팬친구 기뻐하고 싶었나본데 

23인의 서울팬에게 스카이라운지에서 밀려 떨어져 뒤질수도 있다는걸 직감했는지

팔도 제대로 못올리고 묵념하면서 조용히 미소지음

 

 

그렇게 서울이 이기면 머플러 산다는 나의 계획은 오늘도 무산됐다.

 

 

그리고 나갈때는 엘레베이터 안타고 계단으로 나갓는데

계단 내려가자마자 W8 출구가 바로 보이더라

아니 이런 시팔색기들아 이럴거면 1층갓다가 엘베타고 4층까지 사람 올릴게 아니라

그냥 첨부터 W8로 들어오게하면 안대는거니¿

 

 

서울의 스카이라운지 관람석 상태(푹신하다)와 음식, 음료, 시야각은 매우 만족스러우나

이해할 수 없는 이동 동선과 직원들조차 vip석에 대한 이해도가 높지 않은 점, 관람석을 너무 딱 붙여놔서 이동이 불편한 점은 별로였다.

 

 

-첫번째 후기 끝-